내 것/잡설들

모파상 5 (1,4,3,3,1)

카지모도 2020. 3.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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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모파상]]

<고아> <어느여인의고백> <목가> <달빛> <어느여인의고백> <무덤> <피에로>

 

 

<고아>

-모파상 作-

 

***동우***  

2014.08.30 04:23

 

병약한 외모와 함께 아직도 연약하고 작기만 한 고아 소년.

마드무아젤 수르스는 그 아이를 데려다 키웁니다.

그 아이에게 마음을 쏟고 있는 모든 시간이 그녀에게는 아주 행복했습니다.

그렇지만 소년의 본성은 착하지 않습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소년은 오히려 책 속에서 사악한 탐욕과 교활한 지혜를 터득하는듯 합니다.

소년은 말이 없어지고, 눈을 내리뜨고 몽상에 잠겨 있기를 좋아합니다.

소년의 변화가 막연하게 마드무아젤 수르스에게 불안으로 엄습합니다.

그 머리 속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녀는 점점 더 불안하고 두려워집니다.

이제 소년은 무표정한 시선으로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함께 있을 때든 어디를 가든(숨어서).

그녀에게 고착된 무표정한 금속성 시선을 거두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 물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무표정하게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눈길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째서일까. 그녀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어떤 불행이, 무서운 불행이 그녀에게 닥쳐오고 있다고 확신했다.]

마드무아젤 수르스는 확실하게 예감합니다.

소년의 어떤 결정적 사악한 행위를..

결국 마드무아젤 수르스는 살해 당하고 맙니다.

알리바이가 입증되어(좀 모호..) 혐의를 벗은 소년은 마드무아젤 수르스의 재산을 상속 받습니다.

소년은 나이 먹어 지금은 자기 읍의 읍장이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고착되어 거두어지지 않는 무표정한 소년의 표정, 뚫어지게 쳐다보는 금속성 눈빛.

막연한 공포.

확증적 예감.

서스펜스.

공포나 괴기의 이야기는 모파상의 장기(長技)이기도 하지요.

더불어 짙게 느껴지는 모파상의 염세적 인간관 인생관...

히스꽃 만발한 폭풍의 언덕.

고아소년 히스클리프도 주인 집 딸 캐시를 저렇게 끈질긴 눈빛으로 바라보았지요.

그렇지만 히스클리프의 눈빛, 무표정한 금속성 눈빛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여인의 고백>

-모파상 作-

 

***동우***  

2014.08.31 05:50

 

사랑이 영혼의 생명인 여자.

이 소설속 여인뿐 아니라, 모든 여심에게는 적으나 많으나 이런 속성이 내재되어 있을듯.

숨겨진 바람끼랄까요, 그런 요소가 여성을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한다는 측면을 부정할수 없지 않나요? ㅎ

반면, 이런 남자도 없지 않습니다.

도무지 인간성에 대한 이해와 인문적 상상력이 부족한 남자.

<사람들은 그의 정신이 판에 박은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결코 망설이는 법이 없었고, 매사에 어떠한 당황함도 없이 그리고 다른 관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즉각적이고도 편협한 의견을 개진하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머리가 닫혀져 있어서, 문이나 창문이 열린 집안으로 지나가는 바람처럼 정신을 갈고 맑게 하는 생각들이 조금도 돌아가지 않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여자가 견뎌낼수 없지요.

 

***홍애(虹厓)***  

2014.09.02 09:28

 

프로필 사진을 보니, 저 가운데 여자의 모습이 눈에 확 띕니다.

저는 다음 생애에 저렇게 아름답고 싶습니다. 딸 셋을 둔 엄마는 행복해 보입니다

 

***동우***  

2014.09.02 23:31

 

전에 그림 찾으신 적 있지요?

바느질하는 여인, 책읽는 여인의 그림들...

홍애님의 책을 향한 열망.

그리고 바느질이나 요리서껀 여성적 살림에 대한 홍애님의 끊임없는 노스텔지어.

그 배후에 '딸 셋 둔 엄마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어쩌면 책과 살림은 홍애님의 어떤 분열적 감성이기도 할 것.

하하, 십년지기이니 스스럼없이 이런 말도 하는 것이랍니다.

 

***홍애(虹厓)***  

2014.09.03 12:07

 

마음이 통했어요.

오늘 아침 날은 꾸끄무리하고, 두어 달 다니던 헬스장도 효과 하나도 없어서

시간 아깝단 생각에, 오전 시간 식구들 내보내고 설거지 하고 다림질 하고 있다가 동우님과의 십년지기... 그 생각을 했더랍니다

 

 

<목가>

-모파상 作-

 

***동우***  

2014.09.01 04:47

 

<꽃이 핀 오렌지나무와 레몬 나무가 고요한 하늘에 너무도 기분 좋고, 너무도 진하고, 너무도 유혹적인 달콤한 향기를 내뿜으면서 장미의 입김과 뒤섞였다...장미는 강하면서도 산뜻한 향기로 이 지방을 가득 채우고 있고, 공기를 맛있는 것으로, 포도주보다 더 풍미 있고 그리고 포도주처럼 취하게 하는 그 무엇이 되었다.>

목가적 풍경을 배경으로 프랑스행 기차 안으로 5월의 기분좋은 향기가 밀려듭니다.

기차 안에는 유모살이하러 가는 여인과 일자리 찾아 떠도는 가난한 청년, 두 이탈리아 남녀가 마주 앉아 있습니다.

아기를 고향집 여동생에게 맡겨두고 떠나온 여인은 넘쳐나는 젖을 주체하지 못하여 젖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따리 속에 구두 한켤레 낡은 옷한벌과 연장꾸러미가 전부인 농투산이 청년은 이틀을 굶었습니다.

잉여와 결핍.

사회과학의 분석적 시각으로 저 상황을 은유하지 못할것도 없으리다만.

제목처럼 목가(牧歌)의 따스함으로 나는 읽으렵니다.

존 스타인벡의 '본노의 포도'

로자샨은 굶주린 늙은 사내에게 젖을 먹이려고 자신의 젖가슴을 풀어헤칩니다.

신비스러운 미소를 머금으면서.

<그녀는 천천히 그의 옆에 누웠다. 그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로자샨은 덧이불의 한쪽을 풀고 자기의 한쪽 젖가슴을 드러냈다. "이걸 빠세요. 그래야 해요."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더 바싹 몸을 들이대고 그 남자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자, 됐어요. 어서요!" 그녀의 손이 그의 머리 아래로 들어가서 그를 받쳐 주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부드럽게 그의 머리카락 속을 어루만졌다. 그녀는 헛간 위쪽과 건너 쪽을 쳐다 보았다. 딱 다물어진 그녀의 입술은 신비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달빛>

-모파상 作-

 

***동우***  

2014.09.02 04:21

 

모든 현상의 배후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뜻.

그에 대하여 논리적 해석이 있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미리냥’ 신부.

그러나 그에게는 도무지 해석불가한 영역이 있으니 그것은 여성입니다.

여성이란 불가사의하여 두려운 존재입니다.

나긋나긋하고 사랑스러운, 남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저 상냥한 영혼을 하나님께서는 어쩌자고 만드셨을까.

마리냥신부는 그 여성성(女性性)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남자로 하여금 시련을 겪게하고 남자를 시험하기 위해서,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그로부터 도망갈 뿐입니다.

그 여성성(女性性)이 아무리 수녀복 속에 숨겨져 있더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수녀원의 문을 나서면서 그는 법의를 흔들며, 마치 위험앞에서 도망치기라도 하듯이 다리를 죽죽 펴면서 걸어가는 것이었다.>

'밤'은 잠들라고 하나님께서 만든 어두움일진대, 그런데 이건 또 왠겁니까?

아, 눈부시게 아름다운 달빛.

벽 위로 기어오른 거대한 인동덩굴은 감미롭고 설탕 같은 입김을 내뿜고 있었으며.. 훈훈하고 밝은 밤 속에 일종의 향기로운 영혼을 떠다니게 하고...애무하는 듯한 달빛에 잠긴 청명한 밤의 부드럽고도 나른한 이 매혹적인 아름다움 속에 잠긴 온 벌판..

<왜 신은 이것을 만들었을까. 밤이 잠을 위해, 무의식 상태를 위해, 휴식을 위해, 모든 것으로부터의 망각을 위해 예비된 것이라고 한다면, 어째서 밤은 낮보다도 더 매혹적이고 새벽이나 저녁보다도 더 감미롭게 만들어졌을까. 그리고 어째서 태양보다도 더 시적이고 또한 그처럼 사려 깊어서, 너무도 미묘하고 신비스러운 것들을 커다란 빛으로 비추기 위해 예비해 둔 것 같은 이 느리고 매혹적인 천체는 어둠을 이다지도 투명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노래를 잘하는 새들 중에서도 가장 솜씨 좋은 저 새는 어째서 다른 새들처럼 쉬지 않고, 이 어스름한 세상에 빛을 발하는가. 어째서 마음은 이렇게 떨리고 영혼은 이렇게 감동되며, 육신은 이렇게 무기력해지는 것일까.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아무도 보지 않는데, 왜 유혹이 이렇게 펼쳐지는가. 하늘에서 땅으로 던지는 이 숭고한 광경, 풍부한 시는 무엇을 위해 예비해 두는 것일까.>

신부는 감동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달빛을 납득합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사랑을 이상적으로 가리기 위해 이런 달밤을 만드셨다는 것을.

달빛이 설명할수 없도록 신비로운 음악이라는 것을.

마리냥 신부는 이제부터 여자를 두려워하지 않을듯 싶습니다.ㅎ

번역이 우리말의 매끄러운 의역이었더라면, 지금 (이중창으로 띄어놓은 유튜브) 배경으로 울리는 임동혁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의 시적감흥 더욱 도도하련만.

저녁산책님댁 정원의 음악은 언제쯤 다시 흐르려는지..

 

 

<어느 여인의 고백>

-모파상 作-

 

***동우***  

2014.09.03 00:18

 

스위스의 그림같이 고즈넉한 호수에 넘실대는 달빛.

자연의 숨결 가득한 부드러운 대기.

귓가에는 뮈세의 시를 속살거리는 바리톤의 입김.

이런 분위기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여자가 아니지요.

남자의 '기분'이라는 그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감정의 상태.

어쩌면 상대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아적인 '사랑'을 사랑하는 여심.

그 사랑, 얼마나 절실한 나르시즘의 투사일까요.

남성으로서는 도저히 도달하지 못할.

이것이 여자가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생각건대, 여자가 사랑받아야 할 당위가 예 있습니다그려.

여체의 노소(老小)를 관통하여 무릇 여자에게 편만하게 깃든 저 여성성(女性性)

남자에게 있어 로망과 美의 근원, 영원한 신비로움입니다만.

바람둥이가 공략하는 화점(火點)도 바로 그 부분임을 여성 제위께서는 유념하십사....ㅎ

p.s

페이지 뷰의 수치로써 만족하지만 본문에 댓글 너무 없으니 좀 쓸쓸합니다.

댓글란에도 한마디쯤 말씀들 해주시면 여하? ㅎ                        

 

***계수나무***  

2014.09.03 10:06

 

동우님

매일 만나면서도 감사하단 인사 인색 하오만 글 올리시는 순간 떠올리실 사랑스런ㅎㅎ 애독자. 읽는 같은 마음인 줄 아실 동우님..

의자고치는 여인에선 저도 애잔한 슬픔을요..

벌써가 아니라 이제 9월입니다 ㅎㅎ

일생 책 부자로 사는 호강 주심 이를데없이 감사해요

 

***동우***  

2014.09.04 05:16

 

매일 리딩북 읽어주시는 계수나무님의 성심, 내 모를리 있으리오?

‘이제’ 9월? 역시 젊디 젊으신 분. ㅎㅎ.

나는 ‘벌써’ 9월인데.

흔적없이 계수나무님댁 들러보니, 도심 벗어날 꿈을 꾸시는것 같은데.

내게 계수나무님댁의 그런 옥상정원 있다면 천년만년 살고지고 할텐데.

모자란 리딩북, 책부자로 사는 호강이라 하시니.

계수나무님의 감사하다는 말씀, 나야말로 감사해요.

 

***우이동***

2014.09.03 17:39

 

달빛에 취하는 여성의 감수성.

어떤 생리적인 요소는 없으런지요. ㅎㅎ

글주변 없어서 동우님의 말없는 독자,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동우***  

2014.09.04 05:22

 

우이동님.

여성의 어떤 주기가 달의 차고 이울고 하는 것과 관계가 없지않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적 있습니다.

그러니 달빛에 마냥 취하는 여성의 감수성도.. ㅎ

그런데 남성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달빛 교교한 밤의 신비로움.

도시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시골에서는 남자도 요상스러운 감정에 휩싸입니다. ㅎ

우이동님의 애독, 감사합니다.

 

 

<무덤>

-모파상 作-

 

***동우***  

2014.09.04 05:06

 

영육을 초월한 절대적이고 완전한 사랑.

저들의 궁합, 아마 하늘이 맺어준 짝이었던가 봅니다.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잠겨있는것만 같은.. 그게 어떤 느낌이길래.

그런 배필인데 여자를 일찍 죽여버리는 섭리는 또 무어란 말입니까?

연인을 잃은 남자의 비통함이 어느 정도가 되면 무덤까지 파헤치는 지경이 될까요.

삶과 죽음, 그 구분처럼 엄정하게 분명한 경계는 없습니다,

땅 속에 꽁꽁 묻힌 시신을 다시 꺼낸다는 것은 시신모독이며, 어쩌면 섭리를 모독하는것이기도 할겝니다.

<"밤마다 저는 사랑의 포옹을 할 때 맡았던 그녀의 향기를 기억하는 것처럼 이 부패하는 구역질 나는 냄새, 내 사랑했던 여자의 냄새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체의 향그로운 냄새와, 썩어가는 시신의 역겨운 냄새.

그 냄새를 함께 간직하고자 하는건 생사를 초월한 어떤 소유욕일까요?

내 사랑, 주검이라도 좋다, 내게서 떠나지 말라..

저와 같은 사랑, 애너벨 리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나와 같은 범생이 상상력으로서는 변태적 강박으로 여겨지는바 없지 않은데, 재판정의 청중들은 박수를 치는군요.

모파상에게는 분명히 광기, 우울, 변태, 괴기등.. 이상(異狀)한 심리적 요소가 있습니다.

천재들이 대개 그러하지요.

 

 

<피에로>

-모파상 作-

 

***동우***  

2014.09.05 04:40

 

프랑스 시골 아낙네 르페브르 부인.

어느날 양파 두어개를 도둑맞고서 도둑지킴이 개 '피에로'를 키우기로합니다.(공짜로 얻고나서야)

그런데 개란 동물은 얼마나 사람을 따르는 짐승입니까?

땡보 아낙 르페브르 부인이라고 별수있나요?

먹는 것 달라고 할때말고는 짖지도 못하는 피에로지만 정이 안들수가 없지요.

그런데 8프랑의 세금이 문제입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동물키우는 세금이 있었나봅니다, 허긴 장발장 시절에는 창문 숫자와 크기에 따른 세금도 있었다니까)                

그 8프랑이 아까워 개를 개지옥 구덩이에 내다 버립니다.

깊은 구덩이 속에서 울부짖는 피에로가 가엾어서 다시 개에 대한 애정이 발동합니다.

개를 꺼내 데려오려고 합니다만 구덩이 속에서 피에로를 끄집어 내려면 품삯 4프랑이 있어야 합니다.                

4프랑이 아까워 피에로를 구출하는건 포기하고 구덩이 속으로 먹거리 빵을 던져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구덩이 속에는 또다른 개가 버려져 있어 던져준 먹이를 놓고 피에로와 피터지는 싸움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버린 개까지 우리가 일일이 먹여 살릴 수야 없잖아? 하면서 그마저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필경 피에로는 먹을것 없는 구덩이 속에서 힘센 개에게 잡혀 먹었거나 굶어서 죽었겠지요.

소소한 탐욕이라는 놈, 그 앞에서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정(情)이라는 놈.

정(情)에 대한 인색함이 프랑스의 어떤 시골 아낙네 뿐이리까.

인간이 대체로 그러하리다.

이 소설, 인간의 그런 추악함을 빗대 야유하는 것일까요.

그도 그럴것이지만, 나는 저 개지옥 구덩이가 엽기스럽습니다.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들..

여름이 겨울이(겨울이는 지난 겨울 죽었어요) 까비 깜비 다롱이 수호 깜돌이 깨순이 까밀...                

이 소설 읽고서 동물을 사랑하는 블친님들은 혀를 차리다.

특히 유기견(遺棄犬) 유기묘(遺棄猫), 사람들의 그 행태에 대하여 지독하게 분노하시는 냉이별꽃님께서는 가슴이 쓰라릴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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