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애거서 크리스티]]
<쥐덫> <24마리의 검은 티티새>
<쥐덫>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3.04.26 06:13
어줍잖은 블로그.
하루 방문자 50명 남짓 페이지 뷰 100정도가 고작이더니만 시작하고서는 방문객 100을 넘어서고, 어제의 경우 페이지 뷰 600을 넘어 좀 놀랐습니다.
으흠, 여러 분들 함께 읽어주시는구나.
작품 떠올리고(엿장수 기분에 따라..ㅎㅎ) 검색하여 (다시) 읽고 텍스트 파일 업어와 포스팅하는 일련의 새벽작업은 정말 다소의 부담(?)이면서도 부듯하게 보람있는 작업입니다.
아는, 또는 익명의, 함께 읽고 느껴주시는 나의 기쁜 벗들이여.
진실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선물을 한편.
런던 앰버서더 극장에서 현대연극사상 가장 길게 장기공연중인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1891-1976)의 '쥐덫'입니다.
겨울밤 난로곁에서 ‘쥐덫’을 읽는 재미...
추리 애호가라면 좀 아실터입니다.ㅎ
쥐덫의 컨텐츠에 대한 것은 말 안할랍니다.
사족(蛇足).
, 혹여 저작권의 문제.....
출간이 비교적 오래 된 나름 좋은 작품이라고 여겨지는 것들, 여러분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예제서 훔쳐 와 올리는 것입니다. (때로는 책 펴놓고 자판 두드리기도 하지요.ㅎ)
함께 읽고 싶고 감사한 마음만 있을 뿐, 추호도 상업적 의도 없는 것이오니 널리 해량하여 줍시사....
***계수나무***
2013.04.26 07:29
동우님
붉은 추장을 위해..ㅎㅎ 또 많은분들 위해
첫새벽 좋은글 올려주시는 노고
행복한 빚을 매일 지고 있습니다
감사 기도 합니다
감사..
***동우***
2013.04.27 05:06
계수나무님.
이를 어째... ㅎㅎㅎ, 감사의 기도까지나.
글읽기 행복하다 하시니 오히려 그 빚은 내가 지고 있다오. ㅎ
계수나무님의 좋은 주말을.
***우이동***
2013.04.27 00:41
언제나 고맙습니다.
인사도 댓글도 없는 무례한 독자입니다.
감사의 마음 담아 선생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동우***
2013.04.27 05:07
우이동 사시는 분?
하하, 우이동님 조금도 무례하지 않아요.
내가 오히려 고맙습니다, 익명의 벗이여.
***신이***
2013.04.27 09:43
동우님.
동우님의 탁월한 선책으로 매일 한차례씩 맞는 문학세례.
게다가 동우님 들려주시는 촌철살인의 코멘트.
늘 고맙습니다.
***동우***
2013.04.28 10:46
어휴. 이런 상찬의 말씀을.
저야말로 고맙습니다, 신이님.
***정연***
2013.04.27 17:08
동우님 덕분에 매일 한차례 맞는 문학샤워는 축복이랍니다.
동우님의 높은 안목으로 선책한 작품들과 탁월한 해설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행복-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동우님. ♡♡♥♥
***동우***
2013.04.28 10:48
정연님의 이 글 읽고서 늦잠의 휴일 오전 탱자탱자하려다가, 급히 한편 올렸다오.ㅎ
나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동우***
2013.04.26 06:30
중학교 적, 애거서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의 재미는 그야말로 <초절정>이었습니다.
아, 글쎄 범인이 바로 바로 <그>라니!!! (아직 읽지 않은 님들을 위하여 스포일러는..입 꾹! ㅎㅎ)
하하, 지금 양희은 노래 듣고 있어요.
나이 들수록 못 부르는 조영남에 비하여 양희은은 나이 들수록 노래가 좋아지는 느낌.
으흠, 쓰다 만 애창곡 잡설은 언제 마치려고...ㅎ
그나저나. 리딩 북 더불어.
신앙에 관한 단상도 좀 지껄이고 싶은데....
근데 봄은 어디 있대요?
***eunbee***
2015.11.17 15:57
간밤엔 심심해서 내가 예전에 써둔 댓글을 뒤엣것부터 읽어 보았어요.
잼나던걸요. 날새는 줄도 모르고 읽다보니 이 페이지까지 읽었고
어느새 새벽 다섯시를 넘겼더라구요.ㅎㅎㅎ
내가 써둔 것인데 왜 그리 잼나는지...ㅋ
방명록에 궁금해서 인사남겼다가 다시 지웠어요.
동우님 피곤할까봐.ㅋㅋㅋ
네이버도 빈 방이고...
늘 건강하세요.
***동우***
2015.12.04 04:36
창 밖 풍경 내다보는 행복한 모녀의 마음밭에도
푸지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
<24마리의 검은 티티새>
-아가사 크리스티 作-
***동우***
2013.06.22 04:57
주말의 엔터테인먼트.
애거서 크리스티의 정통 추리소설 한편 올립니다.
코난 도일, 엘러리 퀸 類..논리적 관찰적 추리(推理) 위주의 오소독스한 추리기법의 소설을 화들짝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는 독특한 분위기와 무드와 드라마가 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코넬 울리치, 체스터튼, 더쉴 해미트, 레이몬드 찬들러, 레이 브래드베리, 스티븐 킹,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앨런 포 등과 일본 몇 추리소설작가들....
참, 지난 토요일 올린 '의혹', 생각보다 조회수 많지 않던데. 꼭 읽어 보세요.
거듭 강추합니다.
행간의 복선을 음미하며 갸웃하다가 종장에 이르러 등골을 흐르는 서스펜스..
추리소설의 묘미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의혹, 이 소설 되게 재미있다우. ㅎ
***eunbee***
2013.06.22 21:10
포와로씨는 범인을 찾고, 나는 스물네 마리의 티티새를 찾아나섰어요.
스물네 마리의 티티새가 언제 어떻게 등장하려나.ㅎㅎㅎ
티티새라는 말에 필 꽂혔거든요.ㅋㅋ
나도 스물네 마리의 티티새가 얹힌 파이가 먹고 싶네요.
오늘 브런치로 먹은 핏자에는 검은 올리브가 올려져 있던데...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소설을 무섭거나 심각하게 써내려가지 않고
밑그림이 이미 그려진 퍼즐조각들을 우리가 가벼운 마음으로 찾게 하는
무슨 게임같은 그녀의 글,이라고 생각을 하며 흔히 읽히는 몇편 을읽었을 뿐이지요.ㅎㅎ
지금은 제목도 생각나지않는.ㅠㅠ
동우님이 강추하시는 '의혹'도 읽어볼 참이어요.
늘 고맙습니다.
토요일, 날씨가 흐리네요.
그곳 일기도 소란스럽던데, 주말 편안히 보내세요.
***동우***
2013.06.24 05:31
지금 내 방에는 은비님댁의 모차르트 '레퀴엠' 울리고 있다오.
마술피리.
난해하고 심오한 영화작가,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오페라 영화 연출도 하였군요.
여럿 들어보지는 못하였지만 밤의 여왕 아리아의 콜로라투라는 역시 조수미 것이 내게는 짜릿하더군요.
한반도의 장마철.
거 참 비가 좀 시원하게 내려주던지, 습기찬 대기에 후덥지근.
하늘만 잔득 찌푸리고...
마술피리 감상하면서 추워하는 은비아씨 접하면서 쾌적한 초여름 날씨의 파리를 그려 보았지요. ㅎ
-독서 리뷰-
[[애거서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관리인 노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3.07.27 06:50
주말.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다섯부분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오늘 토요일 3편, 내일 2편)
오싹오싹한 서스펜스, 옛날 내게 이 소설은 최상급의 엔터테인먼트였습니다.
고립된 상황, 어두운 사연을 지닌 사람들, 폭풍...
한 사람 한 사람씩 피살되는 전개(마지막 남은 한 사람까지 어김없이 죽어버리는)...
범인은 과연 누구였더란 말인가.....
후에 이 소설과 같은 상황과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가 숱하게 만들어졌지요.
그 영상에 익숙한 요즘 젊은애들의 감각으로 이 소설을 읽으면 어떨지?
스릴과 서스펜스, 탄탄한 구성의 반전... 요즘 영상은 이 소설보다는 훨씬 그 재미가 웃길이겠지요.
공동의 아이디어를 집합하여 만든 시놉시스와 첨단의 기술력으로 제작한 영상이니...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알프렛 히치콕의 리바이벌 영화를 보면 옛날처럼의 서스펜스를 별로 느끼지 못하겠습디다.
아무래도 영상이 소구(所求)하는 색감은 시대의 어떤 트렌드가 반영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 보아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 소설은 재미있었습니다.
오직 한 사람 작가의 머리에서 아이디어와 구성과 문장이 창출되는 소설.
소구하는 대상은 시대가 아니라 인간성이 아닐까하는...
돌로 남은 스톤헨지나 미켈란젤로의 작품들과 밀랍의 조각상.... 하하, 내 비약이 심하군요.
좋은 주말을.
***베로니카***
2013.07.28 00:41
ㅋ 음 비약은 아닐듯하고 아마도 앞서가는 동우님이랄까요^^
전 이 분의 소설이나 또 영화작품이나 티비르 볼때마다, 아고 저런 생각을 어찌 해낼수가 있지~ 놀라움이랍니다.
복잡한 관계들, 거기 숨겨진 숱한 복선들, 쐬수세미도 저렇게 풀어헤쳐질까 도저히 이 머리로써는... ^^
멜로 드라마 사랑의 삼곡선의 정형화된 스토리들보다는 더 몰입해야하는.. 어쩜 하나하나 풀어헤쳐지는 놀라움과 신선함
나의 호기심을 채워준 그 마플여사땜시, 아유 냄비를 많이도 태워먹었지요
어제 전 "라비앙 로즈"란 고전영화를 다시 봤답니다
후반에 손님이 오신다고 전화했는데 저가 너무 영화에 미쳐있었던지라 "아 죄송하지만 한 30분만 늦게 와주시면 안되겠어요"?
아우, 간댕이가 부은 아주마이 ~그분들은 카페에 가있겠다고 ㅋ 아침은 그대신 콩나물국밥을 사드렸지요.
라비앙 로스, 오래전에 봤지만 다시봐도 역시 고전영화여요
마리옹 꼬띠아르..그녀가 인셉션 다크나이트에 나온 그녀라니..이제사 알았네요
에디뜨 삐아프, 전율을 느낄만치 완벽한 변신... 최고의 연기에 다시 반했답니다
한옥마을 안엔 카메라 박물관도 있지요. 거기서 요즘 프랑스영화를 금토요일만 틀어 준다네요
어쩜 꼭 날 위해 생긴듯해요
삼천원 밖에 안받고서리... 거의 꽁짜 아닙니까.
그래도 사람들은 먹거리에 놀거리에 정신없는듯 영화는 뒷전이네요.
혼자 멀쯤한 아줌마는 참 용감합니다만 그러거나 말거나 혼자 빠져있지요.
담주에는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를 상영한다네요. 이것도 본거지만 다시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 ㅋ
***동우***
2013.07.28 05:04
베로니카님.
전주의 장마는 어떠한지?
이곳 부산, 명색 장마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북녘 내리 쏟아지는 쏴아~하는 빗소리는 꿈결에서라도 듣지 못하고 있어요.
그닥 넓지 않다는 한반도에 기상이 이리도 다를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랍니다.
덕분에 부산 해수욕장에서는 룰루랄라 대박의 노랫소리 낭자하지요. ㅎ
애거서 크리스티.
복선을 깔고 얼개를 꾸미고 서스펜스와 반전의 묘미를 집어 넣고.. 추리소설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절륜한 솜씨는 아마 천부적일겝니다.
게다가 한둘도 아니고 그 수많은 작품들을.
빼어난 추리력의 '미스 마플'이나 '엘큘 포와르'등 개성 뚜렷한 캐릭터를 유지해 가면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종장에서 마지막(사실은 마지막이 아니었지만) 생존자 베러가 올가미에 목을 집어넣고 자살하는 시퀜스, 그 단문으로 이어지는 심리묘사는 참 으스스하였지요. ㅎ
아, 그리고 라비앙 로스.
내게도 최고의 영화중 하나랍니다.
나도 나중에사 그녀가 다른 여러 영화에도 출연한 마리앙 고띠에르라는 여배우인줄 알았는데, 정말 에디뜨 삐아프의 완벽한 재생이었어요.
인셉션 다크나이트 퍼블릭 에너미...등등의 그녀는 이 영화에 비하면 조족지혈.ㅎ
분장이랑 말씨랑(내가 불어를 알리가 있나요, 그냥 느낌이) 노래랑(완벽한 더빙) 꾸부정한 자세하며...
완전무결한 에디뜨 피아프의 전기영화, 베로니카님처럼 나도 전율이었답니다.
프랑스영화, 3천원의 행복.
베로니카님의 행복이올시다.
***베로니카***
2013.07.28 11:46
그러게요
주위에 널려있는게 공기 햇빛 바람 꽃들,, 그리고 알라딘 가서 뚝딱 한권 ㅋ
꽁짜들이 널려있지요
고마움과 감사는 허울좋은 돈과 바쁨들에 내몰리고 ... 현대인들의 싸한 현실입니다.
고놈의 돈을 쫏느라 숨이차서 어디에 꽁짜들이 널려있는줄도 모릅니다
그중에도 그놈의 허세란 폼에 멋있어합니다
어젠 밤새 비가 요란하게 뿌려대고 천둥번개는 코앞창문에서
칼로 하늘을 가르는듯 쿠르르 쾅~~쾅~어디에 때렸는지 요란하고 무섭고 ,,
그래서 신영옥의 실크같고 청아한 음악을 틀오놓고 포도시 눈만 붙였습니다.
죄를 하도 많이 지어서 무서웠지요. ^^
전 이 방 문지방을 들어서면 두서없ㅎ는 수다가 심해집니다. ^^
***동우***
2013.07.29 05:07
베로니카님 쫓아가시는 것들, 얼마나 다채로운데.
돈 쫓느라 숨이 차신거 아니라는 거 뉘 모르리오?
전주에 울린 요란한 빗소리, 여기는 감감무소식입니다.
내 방 문지방 들어서면 심해지는 수다... 얼마든지. 하하
***teapot***
2013.07.29 08:36
몇번의 방해 끝에 1편을 읽었네요.
사실 컴으로 긴 소설을 읽는것이 용이치는 않네요.
그러나 이제 시작을 했으니 지남철에 끌린듯 합니다.
여기 소설도 읽어야지 책도 읽어야지 아주 바쁩니다.
긴글 올려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동우***
2013.07.30 05:21
추리소설의 매력.
무어니무어니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 맛이 우선이지요.
티팟님.
시간 나실 적 심심하실 적 슬로우 슬로우...
포스팅한 것들, 닫을 것도 아니고 어디로 도망갈 것도 아니니까.
<어두운 거울 속에>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5.04.26 04:24
휴일,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한편.
어두운 거울 속에.
카산드라의 예지(豫知), 거울 속에는 때로 신비한 마법이 숨어있습니다.
미래의 환상이 보이지요.
거울 속에 비친 살인자는 찰스 크롤리가 아니라 바로 자기자신이었군요.
예전에 다른 작가의 같은 제목(어두운 거울 속에)의 추리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소설은 또하나의 자기자신(도플갱어)에 관한 얘기였는데..
그렇지요, 무당도 아닌데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의 환상이 보일리가 있나요. ㅎ
해피엔딩.
비극적 반전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관리인 노파>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6.09.18 04:12
한가위 명절 즐겁게 보내셨나요?
연휴 마지막 날,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의 추리소설 한편.
노처녀 '미스 마플'은 '엘큘 포와르'와 함께 A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탐정이지요. (베틀총경도 있고 부부탐정도 있지만)
평화로운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살인 사건 역시 그녀의 단골소재일겁니다.
'관리인 노파'
해리 렉스턴의 여성취향은 살갗이 거무스름하고 검은머리와 눈동자를 지닌 발랄한 여자 (이를테면 카르멘 타입?)인데 아내로 선택한 여자는 금발에다 청순가련형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스 마플 추리의 단서였군요.
"남자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유형엔 항상 변함이 없더군요."
하하, 과연 그러한가요?
애거서 크리스티 남성관의 심각한 오류가 아닐런지. ㅎ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6.12.20 03:18
'애거서 크리스티'의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동양의 어느 왕국의 왕자가 도둑맞은 보석 찾기.
살인도 복선도 없는, 명탐정 에르쿨 포와르의 회색 뇌세포가 그닥 분주할 것 같지 않은 추리물.
영국의 전통적 크리스마스 풍속.
거기 대비되는 젊은 감각.
에르큘 포와르의 캐릭터도 재미있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치고는 매우 산뜻한 소설.
크리스마스의 행복도 엿보이는.
근 일년만인가.
감기손님 맞는게.
새벽기침 잠 흔들어 깨우다.
독감조심!!
-독서 리뷰-
[[애거서 크리스티]]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검찰측의 증인> <승전무도회 사건>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6.11.13 01:10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1891-1976)의 또 하나의 명작,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지금 다시 읽어도 역시 추리소설의 진수(眞髓)입니다.
에필로그를 위한 정교한 장치의 복선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도로시 L. 세이어스'의 '의혹'과 더불어 그 옛날 한 소년을 추리소설의 늪에 빠뜨린 주범입니다.
비전이나 신념이나 의지는 커녕, 지적능력 마저 의심되는 요상한 여자를 이 나라 지도자로 뽑은 비극.
안에 무언가 대단한게 들어있는줄로만 알고 그녀를 찍은 나도 공범입니다.
죄스럽고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재미로운 서스펜스로 부아를 삭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함께 읽어요.
대략, 일고여덟번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하늘의소리***
2016.11.15 07:16
흥미진진.
사람의 두뇌는 도저히 알 수 가 없군요.
하기야 창조주가 허락하신 용량의 15%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니까.
1~2%만 더써도 천재라고 하니까.. 하하
***하늘의소리***
2016.11.16 11:28
수고가 많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모든 일에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동우***
2016.11.17 00:09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하늘의 소리님.
감사.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테리.
피살자의 양아들 랠프 페이튼 대위,
조카 를로러 세실.
제수 세실부인.
비서 제프리 레이먼드.
가정부 미스 러슬.
집사 존 파커.
하녀 애술러 본.
브랜트 소령.
모두 애크로이드를 살해 할 동기도 기회도 있는 사람들.
명탐정 에르큘 포아르.
의사 셰퍼드는 이를테면 포아르의 조수역할입니다.
포아르의 파트너 헤이스팅스처럼
셜록 홈스의 파트너 와트슨처럼.
두사람이 협력하여 찾아낸 범인은 과연.
복선을 깔아 아닌것처럼 끌고 가지만 내 생각에는 결국 랠프 페이튼 대위가 범인으로 판명되는 것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한번 추리해 보시지요.
자, 누가 범인일까요?
***하늘의소리***
2016.11.17 16:03
감사. 감사.
세상일 재미없을때 재미있는 소설 감사
***┗동우***
2016.11.18 04:43
추리소설의 재미 앞에 별수 없는 목사님께 감사. 하하
***하늘의소리***
2016.11.18 10:16
탐정소설의 묘미.
빨리 후속편을.
내가 너무 조급한가(?)
***동우***
2016.11.19 04:13
아하, 범인은 바로!
여태까지의 과정을 복기해 보니 과연 그렇군요.
댓글부터 읽는 분들 있으니 스포일러는 삼가해주시기를. ㅎ
<검찰측의 증인>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7.04.15 04:24
'애거서 크리스티 (Agatha Christie,1891-1976)'의 '검찰측의 증인'
굉장히 유명한 단편소설, 마침 텍스트 파일 업어올수 있어 올립니다.
'마리네 디트리히'와 '타이론 파워'가 출연하여 영화로도 제작되었지요.
많은 드라마들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이 아이디어와 텍스트를 차용하여 여러모로 각색 되었을겁니다.
주말의 즐거운 읽거리,
두번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동우***
2017.04.17 04:20
'애거서 크리스티'의 '검찰측 증인 (Witness for the Prosecution)'
남편을 사랑해 마지않는 아내가 주장하는 남편의 알리바이를 누가 믿겠습니까?
역발상.
아내가 남편에 대하여 지극히 불리한 증언을 하고 변호사가 그 증언을 뒤집어 남편의 결백을 이끌어내는.
<"그럼, 당신은 그걸 알고 있었군요? 알겠소." 하고 키가 작달막한 메이헌 변호사가 말했다. "메이헌 씨" 로메인이 말했다. "선생님은 전혀 이해를 못 하시는군요. 저는, 그이가 유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요.!">
'애거서 크리스티'.
라스트의 반전은 유명합니다.
시종 억울함을 당하는 善한 사람이 돌연 악인의 얼굴을 드러내고 히죽 웃는 둣한.
중국 변검(變瞼)의 가면술을 보듯.
'애거서 크리스티'의 장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얼마전 포스팅하였지요)
독자는 일인칭 話者에 의하여 사건의 자초지종 전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그 화자가 바로 범인이었던겁니다. (이제야 발설합니다만. ㅎㅎ)
그 옛날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읽고서 , 마지막 반전의 절묘함에 나는 전율하였습니다.
되읽으면서 숨어있던 복선을 깨닫는 재미..
추리소설의 진수를 맛보았었지요.
언뜻 생각나는 영화들.
봉준호의 '마더'에서는 무죄로 풀려난 반편이 아들 '원빈'이 진짜 범인이었고.
'프라이멀 피어'에서는 변호사 '리처드 기어'가 확신으로 변호하였던 그토록 순진한 소년 '에드워드 노튼'이 바로 범인이었고.
'식스센스'에서 주인공으로 연기하는 '부르스 윌리스',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었지요.... ㅎ
<승전무도회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作-
***동우***
2018.01.28 04:21
휴일,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한편.
승전무도회 사건 (The Affair at the Victory Ball)
정교한 현대 미스터리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허술하게 느껴질법도 합니다.
가면무도회의 할리퀸 분장으로 알리바이 트릭을 만든다던가, 사후경직에 대한 의학적 판단이 증언 한마디에 무력해지고....ㅎ
흡사 에르큘 포와르의 회색뇌세포의 추리를 위하여 모든 장치와 설정들이 마련된듯 합니다.
그러나 고전추리물에는 어떤 품위랄까, 향수같은게 깃들어 있는듯.
그런 재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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