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로마인 이야기 8권 ‘위기와 극복’>
-시오노 나나미 作-
***동우***
2019.11.21 05:44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8권, 위기와 극복' 연재 시작합니다.
어떤 독자분 요청에 의하여, 하루분 상재하는 분량을 확 줄였습니다.
짤막한 내용, 단숨에 읽히는 재미가 더 좋을듯. ㅎ
아시다시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15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2년)
2권, 한니발 전쟁년 (1993년)
3권, 승자의 혼미 (1994년)
4권,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1995년)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하 (1996년)
6권, 팍스 로마나 (1997년)
7권, 악명높은 황제들 (1998년)
8권, 위기와 극복 (1999년)
9권, 현제의 세기 (2000년)
10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2001년)
11권, 종말의 시작 (2002년)
12권, 위기로 치닫는 제국 (2003년)
13권, 최후의 노력 (2004년)
14권, 그리스도의 승리 (2005년)
15권, 로마 세계의 종언 (2006년)
그러나 아쉽게도 내가 가지고 있는 텍스트 파일은 8권까지입니다.
나머지 것, 구해지는대로 포스팅하기로 약속드립니다. (리딩북을 읽고 전질을 구입하셨다는 분도 계시다니 기쁩니다.)
8권 '위기와 극복' 들어갑니다.
함께 읽어요.
***동우***
2019.11.29 09:03
드디어 유대전쟁 대목입니다.
요세프스와 베스파시아누스의 등장.
기독교인이라면 유대 역사가 요세프스는 귀에 익은 이름일겁니다.
베스피아누스도.
전개가 기대됩니다.
***동우***
2019.12.05 05:06
안으로는 정치적으로, 밖으로는 지정학적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문제들.
그럴때 단순하고 무지한 위정자는 전쟁을 선택한다.
전쟁은 고르디우스 매듭을 푸는 알렉산드로스의 단칼이므로.
네로 이후, 조석변개로 갈아치워지는 로마의 황제들.
만만한게 조조군사라고, 군인들만 죽어나가는구나.
민중은 도시 어느 놈이 황제가 되든 관심 한줌 없는데.
***동우***
2020.01.01 07:19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
폼페이 최후의 날.
아, 생생한 기록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리딩북 독자님들이여.
건강하고 복된 새해의 시작을.
***동우***
2020.01.17 13:24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총15권에 이르는 대하 드라마.
내가 가지고 있는 8권 ‘위기와 극복’까지 연재를 마칩니다.
나머지.
9권 ‘현제의 세기’
10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1권 ‘종말의 시작’
12권 ‘위기로 치닫는 제국’
13권 ‘최후의 노력’
14권 ‘그리스도의 승리’
15권 ‘로마 세계의 종언’
이 일곱권은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텍스트 파일 구해지는대로)
‘로마인 이야기’는 주로 서로마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비잔틴을 빠뜨릴수는 없었겠지요.
그에 관련된 전쟁 이야기도 시오노 나나미는 3권에 걸처 쓴 바 있습니다.
그 책도 곧 올리겠습니다,
한 여성의 손으로 집대성한 인물위주의 로마 편년사,
그 각고의 노고는 상찬 받을만한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 언급하였지만) 그녀의 지나친 인물사적인, 영웅주의에의 경도(傾倒)는 거슬리는바 없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 지적하듯 로마사에 관한 정통적 역사관에서 벗어났다던가, 시대정신의 망탈리테적 서술의 소홀함등, 부정적인 측면을 전혀 간과할 수는 없을테지요.
그렇지만, 나와같은 딜레당트로서는.
실로 유익할뿐 더러 흥미진진한 로마인 이야기였습니다.
함께 읽어주신 벗들께 감사합니다.
어줍잖은 내 짤막한 댓글도 함께.
아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글을 덧붙입니다. (영웅주의 역사관의 허구를 토로하는 시입니다.)
++++
<어느 책읽는 노동자의 의문>
-B. 브레히트-
성문이 일곱 개인 테베를 누가 건설 했던가?
책에는 왕들의 이름만 적혀 있다.
왕들이 손수 바윗덩어리들을 끌고 왔을까?
그리고 몇 차례나 파괴된 바빌론
그 때마다 그 도시를 누가 일으켜 세웠던가?
건축 노동자들은 황금빛 찬란한 도시 리마의 어떤 집에서 살았던가?
만리장성이 완공된 날 밤
벽돌공들은 어디로 갔던가?
위대한 로마에는 개선문이 많기도 하다. 누가 그것들을 세웠던가?
로마의 황제들은 누구를 정복하고 개선했던가?
끊임없이 노래되는 비잔틴에는
시민들을 위한 궁전들만 있었던가?
전설적인 아틀란티스에서도
바다가 그 땅을 삼켜 버린 날 밤에
물에 빠져 죽어가는 자들이 그들의 노예를 찾으며 울부짖었다.
젊은 알렉산더는 인도를 정복했다.
그가 혼자서 해냈을까?
시저는 갈리아를 토벌했다.
적어도 취사병 한 명쯤은 데려가지 않았을까?
스페인의 필립왕은 자신의 함대가 침몰 당하자 울었다.
그 말고는 아무도 울지 않았을까?
프리드리히 2세는 7년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 말고도 또 누군가 승리하지 않았을까?
역사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승리가 하나씩 나온다.
승리의 향연은 누가 차렸던가?
십 년마다 한 명씩 위대한 인물이 나타난다.
그 비용을 누가 지불했던가?
그 많은 사실들.
그 많은 의문들.
<193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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