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로마인 이야기 4권‘율리우스 카이사르 上’>
-시오노 나나미 作-
***동우***
2019.07.06 07:47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4권' 연재 시작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편입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5권 역시.
2권에 걸쳐서 쓸만큼 시오노 나나미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매혹되었나 봅니다.
로마라는 도시의 구조, 환경, 거리, 주택, 생태계...
당시 삶의 자리를 이토록 디테일하게 묘사할 수 있다는건, 얼마나 많은 답사와 자료와 자문등을 섭렵하고 천착했을까요.
시오노 나나미의 몇 역사적 인물에 대한 영웅주의적 경도(傾倒)는 때로 거슬리지만, 그녀의 이 방대한 저작물은 대단한 공력이 아닐수 없습니다.
문필가로서 찬사받아 마땅합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4권'
재미를 보장합니다.
함께 읽어요.
***동우***
2019.07.11 08:17
로마의 공화정 체제와 현대의 민주공화국 체제.
2천년의 괴리만큼 그 간격 엄청난가.
2천년.
로마인의 인간성과 현대인의 인간성.
인간의 오욕칠정이 세월만큼 변용하면서 진행되어왔던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인간성의 모체는 진화하지 않았다 (리처드 도킨스는 문화유전자 밈이라는게 있다지만....)
세상살이 대두되는 문제들.
시스템에 작용하는 인간의 개성들,
생산되는 법률과 제도.
작금 우리가 접하는 가지가지 현안들 역시 2천여년전 로마에서 이미 제기되고 시도되고 갈등되고 집행했던 것들.
국회와 청와대, 조세. 공직자윤리법. 김영란법. 검경권력분산, 부동산임차법, 토지공개념, 경자유전의 원칙....
그런 것들 모두 2천년전 로마에서 제기된 문제들이었고 그에 대하여 사유하고 갈등하고 실험되었던 것들이다.
***동우***
2019.07.16 06:22
시오노 나나미.
'율리우스 카이사르'라는 한 위인의 면모를 이토록 디테일하게 묘파(描破)할수 있다니, 그녀는 얼마나 많은 자료를 섭렵하고 천착하였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역사 속으로부터 뚜벅뚜벅 내 앞으로 걸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 인간에 대한 천착.
이 하나만으로도 '로마인 이야기가' 대단한 노작(勞作)임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그려.
***동우***
2019.07.19 05:21
로마인 이야기.
그 시대 마치 로마에 살고있는듯.
앞으로 벌어질 매우 주요한 역사적 사실들.
점입가경(漸入佳境)
이미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이기 때문에 더욱.
***동우***
2019.07.24 05:14
정주영과 같은 부자가 항용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좇아서는 안된다. 돈이 사람을 좇게 해야지.>
돈에 초연하기.
나와 같은 좀팽이로선 어림없는 일이지만, 그건 진리일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돈 앞에서의 저 '태연자약', 그러니 위인일테지요.
<"그가 돈문제로 찾아온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볼 때마다 내 가슴은 경의감으로 가득 차곤 했다. 그것은 그가 돈에 대해 갖고 있던 절대적인 우월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돈에 굶주려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의 돈을 자기 돈으로 만들어버릴 생각도 없었다. 단지 남의 돈과 자기 돈을 구별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든 사람이 자기를 돕기 위해 태어났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나는 돈에 대한 그의 초연한 태도가 채권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보다 그들한테까지 전염되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럴 때의 그 양반은 저 유명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이 태연자약, 바로 그 자체였다."
예술가는 위대하다. 저속한 것을 이렇게 고양시키고, 두 개의 모순되는 개념을 더한층 높은 차원에서 조화시켜 하나로 통일하는 일까지도 거침없이 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동우***
2019.07.29 05:07
총사령관.
군사적으로 무능한 크라수스.
아무리 효율을 중요시하는 로마라 하더라도 정치적 타성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3두정치, 세개의 다리중 하나가 사라졌으니.
이제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대결은 필연이겠군요.
***동우***
2019.08.04 04:11
로마인 이야기 4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마지막회.
'주사위는 던져졌다!"
갈리아를 평정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드디어 루비콘 강을 건넜습니다.
지금의 유럽을 만든 사람.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는 중언부언하지 않습니다.
그의 승전보고(勝戰報告)는 단지 세마디로 족합니다.
"베니 비디 비치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율리우스 카이사르 上편.
함께 읽어주어 고맙습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下편
흥미진진한 대목은 지금부터입니다.
걸 기대!
<로마인 이야기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下’>
-시오노 나나미 作-
***동우***
2019.08.05 05:10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下편'
연재 시작합니다.
대략 27~8회 정도로 나누게 될듯 싶습니다.
함께 읽어요.
***동우***
2019.08.08.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
점점 다가오는.
건곤일척(乾坤一擲).
***동우***
2019.08.13
폼페이우스는 허무한 죽음을 맞고.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그 후에는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
그 엤날의 영화가 떠오릅니다.
클레오파트라 역의 엘리자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트가 연기한 안토니우스.
다이나믹하게 전개되는 역사의 현장.
실로 흥미진진합니다.
***동우***
2019.08.20
<카이사르가 자신들을 벌써 남으로 여기고 있다고 생각한 그들은 종군 거부도 급료 인상도 다 필요없다는 심정이 되어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병사들은 저마다 외쳤다.
"병사로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카이사르 밑에서 싸우게 해주십시오.">
병사들의 충정(忠情).
그러나 저것이 진실이라고 나는 믿을수 없다.
수천 수만 병사들이 죽어가는 전장의 현장.
시오노 나나미는 단문으로 쓱싹 처리해버린다.
전장(戰場)에서 하루에 천명 만명씩 죽어나가는 병사들.
그들 모두가 정말 총사령관에 그토록 충성하여 그의 명령하에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것이란말가.
마치 도상(圖上)에서 전략적 핀을 움직이듯 천명 만명을 뭉뚱그려 묘사하는 전쟁상황.
전쟁터의 디테일, 진짜배기 모습은 그런게 아닐터인데.
지나친 인물(영웅)주의,
시오노 나나미에게 거슬리는 점이다.
***동우***
2019.08.26.
진정한 리얼리스트이며 진정한 이상주의자인 카이사르.
절대권력으로 추진하는 효율적이고 실제적인 개혁.
카이사르가 꿈꾸는 저 너머. 그것은 '왕' 따위의 것이 아니었을겁니다.
유럽과 지중해와 중동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대제국 로마를 경영할수 있는 힘.
온 누리 만민이 편만하게 구가하는 ‘팍스 로마나’의 세계...
***동우***
2019.08.30.
드라마적 상상력을 배제한 드라마 트루기, 시오노 나나미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카이사르 암살 후의 전개생황은 세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와 사뭇 다른데, 이것이 역사적 실체이겠지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누이동생의 외손자, 옥타비아누스.
어째서 증조부 뻘이 되는겐지, 시오노 나나미의 촌수 셉법이 잘못된건가.
로마인 이야기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下)
앞으로 너덧편 쯤, 흥미로운 엑기스가 남아있습니다.
걸기대!
***동우***
2019.09.02.
시저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옛 영화에서는 렉스 해리슨(시저), 리처드 버튼(안토니우스), 엘리자베스 테일러(클레오파트라)가 출연하였지요)
그 외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을겁니다.
임박한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의 결전.
악티움 해전.
미술 데쌩 석고흉상으로 유명한 아그리파의 활약도 있을테고...
점입가경...
로마인 이야기 속에는 양(量)과 질(質)에 있어서, 엄청난 사극(史劇) 소재가 담겨있지 싶습니다.
헐리웃으로서는 보고(寶庫)에 다름 아니겠어요. ㅎ
***동우***
2019.09.04.
드디어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옥타비아누스, 아니 로마 최초의 황제가 되는 아우구스투스.
이제 팍스 로마나.
공화정 로마는 막을 내리고 바야흐로 제정(帝政) 로마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소설보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6권 '팍스 로마나'
내일부터 연재 시작하겠습니다.
어쭙잖은 블로그의 리딩북 독자님들.
함께 읽어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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