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우

  • 홈
  • 태그
  • 방명록

2025/04/03 1

혼불 8권 (58)

따라가자 따라가자, 나비 따라 날아가자, 전에 한번 본 듯하면 전생 일이 분명탄데, 저 나비는 누구이며 이 꽃들은 누구인가. 꽃을 꺾어 손에 들고 꽃노래를 지어 볼까. 하늘에는 하늘지기 강가에는 수련화, 길가에는 노변화요, 내 마음엔 심화꽃. 이 등에도 꽃천지요, 저 등에도 꽃천지라. 예쁜 입에 꽃을 물고 꽃노래가 절로 난다. 만첩 산중 두견화는 이 산 저 산 님 부르고, 이 골 저 골 도화꽃은 도원결의 재촉하네. 서러울사 할미꽃은 미리 피어 잦아지고, 소복단장 찔레꽃은 누구 몽상 입었는지. 명사십 리 해당화야 붉은 빛이 애절하다. 대실댁아 새터댁아 너의 꽃은 무엇인가. 연분홍빛 살구꽃은 강실액씨 꽃이고요, 달고 연한 참배 열릴 청초여염 이화꽃은 그 누 구의 꽃이런가. 서리 시린 오상고절 홀로 ..

Reading Books/Reading Books 2025.04.03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동 우

  • 분류 전체보기 (1897) N
    • 내 것 (584)
      • 잡설들 (584)
    • Reading Books (1069) N
      • Reading Books (1061) N
      • 리딩북 (7)
    • 업어온 것 (15)
      • 책 (3)
      • 기타 (12)
    • 痕迹 (57)
      • 글 (4)
      • 이미지 (53)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 (171)
      • 部分 (171)

Tag

ㅂ아야하는 그케줄., 봉래산 청학동쪽 산사태로., 고,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4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