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1996. 11

카지모도 2016. 6. 2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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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5  1996. 11. 1 (금)


신새벽.

빗소리, 바람소리.

황산벌, 연무대의 한 내무반에서 빗소리 아랑곳없이 새벽잠 빠져있을 아들 녀석.

비오는 날은 야외교장의 훈련은 없을 것이고, 내무반 침상에 줄맞춰 앉아서 총기를 수입하거나 지휘관 시간의 음담패설에 폭소를 터뜨리거나...


英이 월말만 되면 실적 때문에 애가 타는 모양인데, 생전 부모에게 떼 쓸줄을 모르는 아이라서 속으로만 삭일 것이다.

그런 권유를 도통 남에게 할줄을 모르는 위인인지라 딸년에게 도움을 줄수가 없는 아비짜리.


18166  1996. 11. 2 (토)


종일 추적추적 가을비.

SS우 차를 타고 개금의 AG동 조모 문상.

여든 일곱인가 아흔이라던가.

늙은 상주들은 웃으면서 문상객을 맞는다.

이런게 호상이다.


18167  1996. 11. 3 (일)


俊이로부터 편지!

얼룩무늬 군복입고 경례하는 사진도 동봉하여.

어미는 그 사진을 붙잡고 앉아서 줄줄 눈물을 흘린다.

반갑고 고마워서.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편지의 내용.


10월 20일까지 입소대대에 대기, 10월 21일 교육연대에 입소, 생각보다는 군생활이 괜찮다, 탈영같은거 하지 않았고 탈영할 생각도 없으니 안심하시라, 삐삐에 대한 농담, 지갑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에게 약소한 선물을 드리려는 간절한 계획이 있었는데 다만 그것이 아쉬울 뿐이다, 누나 차에 대한 농담, 어머니의 눈물에 대한 위로, 보름달 보고 가족생각, 아버지에 대한 걱정은 술에 대한 것, 술 좀 줄이시라, 효도할 기회를 , 누나 안전운전, 할머니와 큰집식구들께 안부, 시형어머니,황선생님,동광약국,광식어머니등에 안부, 교회 나간다는 얘기와 교회이야기,  순식간에 써 갈겼는데 다시 읽어보니 무얼 적었는지 모르겠다, 군대오면 이렇게 되는 모양이다. 12월초에 퇴소식 어쩌구.....


부쩍 커졌다, 내 아들은.

어른스레 아비에게 충고하고 가족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스개소리 섞인 편지에 가득 담겨있다.


J는 질질 울지만 나는 하하 웃어야겠다.


18168  1996. 11. 4 (월)


俊이의 충고대로 나의 음주에는 제재가 필요하다.

내게는 술마시는 가지가지 이유와 핑계가 많기도 많아라.

그냥 나약하고 말랑말랑한 감상주의와 쾌락주의에 지나지 않은 것을 가지고서.


俊이 편지를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편지를 쓴다,


18169  1996. 11. 5 (화)


俊 편지의 여운이 견디게 하고 있지만 회사의 모든 것들은 숨이 막힐것같은 중압감으로 나를 짓누른다.


화요일 새벽.

시편을 읽고 나의 내면 속에서 높은 곳의 능력을 청한다.


새벽 빗소리.

俊이 여섯시가 넘었으니 이미 기상하여 점호를 마치고 내무반 청소라도 하고있을것이다.


18170  1996. 11. 6 (수)


생산부를 무슨 부정의 소굴로 들여다보는 듯한 Sh 씨.

무슨 조작이 있을까, 무어 해먹지나 않을까하고.

늙은이의 의심.

계힉공수를 일정한 틀 속에 표준화하여 그 범위안에서 집행하라는 악다구니의 ORDER.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인가마는 P상무나 H이사는 안색이 변하여 투덜거릴뿐, 숙제는 나한테 넘어온다.

생산부처럼 깨끗한 곳도 없다는 사실을 그는 이제 인정치 않으려고 작정한 것이다.


도주중인 3명의 잠수정 침투 공비중, 2명 사살.

그들은 45일 넘도록 팔팔하게 남한 땅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국군은 3명 사망, 십수명 부상.

남파된 그들은 일당백의 투사들인가.

군인인 아들놈.


18171  1996. 11. 7 (목)


토지 1, 2부를 다시 꺼내 훑어본다.

경상남도 하동땅 평사리.

땅에 뿌리를 내려 옹기종기 모여서, 마치 영겁의 세월이나 이어질 듯이 그렇게들 질서를 세우고 가치관을 만들어가며 사는 사람들.

관계 속에서 비로소 숨을 쉬는 사람들, 그렇게 관계 속에서 사랑하고 싸우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태어나고 죽는 사람들.


박경리는 악의 캐릭터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있다.

그들은 조준구, 그 마누라 홍씨녀, 그리고 임이네.

거복이는 근본 악의 캐릭터로 그리려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버지가 효수 당하고 그의 환경이 그를 악으로 내몰았던 것.

그 이외의 인물은 모두 근본적으로 선한 캐릭터이다.

꼽추 병수는 시처럼 아름답고 서희는 어름짱처럼 어여쁘고 봉순이는 초콜렛처럼 달콤하고 월선이는 엄마품처럼 포근하다.

다시 느끼거니와 소설의 핵심은 캐릭터의 창조이다.

영화도 역시.


CT용 의 송별회식, 본인은 오지 않고 직원들 회식이 되어 버렸다.


술이 얼근하여 9시 넘은 늦은 시각, 어머니께 들른다.

모처럼 찾아온 아들녀석을 번거로와 하시지만 그래도 떼쓰듯 어머니 곁에서 한명의 맥주를 마신다.


18172  1996. 11. 8 (금)


미국 클린턴, 대통령 재선.

아칸소의 고향에서 아내 힐러리와 딸 첼시를 양팔로 감싸 안고 찍은 사진.

세사람 모두 고개를 들어 불꽃놀이를 올려다 보는데 여섯 개의 눈망울에는 기쁨의 눈물이 반짝거린다.

참 보기 좋은 사진이다.


俊이 20일 지나다.

우리 식구들 편지는 받아 보았을까?

부쩍 날씨가 추워졌는데 제대로 씻고 빨래는 해 입을지.

낯선 곳에서는 똥을 잘 누지 않는 아이가 똥은 제대로 누고 있는지.

내일이면 꼭 6주 훈련의 절반이 끝나는 날인데.


18173  1996. 11. 9 (토)


잠바를 입고 있어도 썰렁한 사무실.

입동은 벌써 지나 어느새 초겨울의 문턱이다.

俊이 녀석은 추위를 별로 타지 않아 다행이다.


회사의 모든 업무는 오로지 Sh씨에게 집중되어 있다.

고정관념의 독선과 의심암귀에 사로잡힌 그의 취향이라는 것에.


몇십년 동안 그토록 신임하여 왔던 P상무가 이제 그 신임을 잃어버리니까, P상무가 구축하였던 모든 것이 의심스럽고 못마땅 한 것이다.

그래서 그 시스템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리고 자신의 입김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는 어거지와 어거지의 퍼레이드...


12월 초 俊이 훈련소 수료까지의 남은 시간동안의 사안들.

황근네 집들이, 여러 군데의 결혼식, 부차장 제주도 여행등 모두 시들한 사안이다.

俊이 수료식, 이것만이 중요한 나의 이벤트이다.


18174  1996. 11. 10 (일)


토요일 이른 아침, 추적거리며 비가 쏟아내리더니 잠시후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솜같은 구름이 널려있다.


안관동의 자리를 위로 올리고 공무파트와 공정파트의 책상 배치를 엄격히 구분한다.

여사원 KG선 을 공정파트로 옮기게하여 KY경 의 숙원을 풀어주고.


18175  1996. 11. 11 (월)


俊이에게 한통의 편지를 써놓고 종일 TV.

英이는 스쿼시하러 차를 몰고 나가고, J는 봉래산의 산행.


홀리필드와 타이슨의 권투.

홀리필드의 주먹에 다운까지 당한 타이슨, 도박사들이 타이슨의 10:1 우세를 단정하였으나 핵주먹은 홀리필드에게 TKO 패.


俊, 꼭 절반의 훈련기간을 넘기고, 한통 편지 이후 소식이 없다.


18177  1996. 11. 13 (수)


신입사원.

KD철, 부경대 90학번, 70년생.

그러니까 英이와 같은 캠퍼스에서 같은 기간대에 대학생활을 하였다.


18178  1996. 11. 14 (목)


수능시험.

수능추위.


이번에 수능 치르는 아이들.

형네 哲이, 媛네 基, 큰처남네 T기 , S곤이 아들, N영이 아들.


俊이 편지 한통 있을법한데 첫편지 이후 소식이 없다.

JM교 에게 거듭거듭 부탁하여 놓아서 병과나 부대배치는 어느 정도 안심은 하고 있지만...


18179  1996. 11. 15 (금)


Sh씨의 독살스런 온갖 모욕을 똥물처럼 뒤집어 쓰면서 그의 앞에서 부동의 자세로 굳어 서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처연한 자기환멸.

마치 내 참을성의 한계를 시험해 보듯이 자꾸만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가는 듯한 작금의 상황들.

마시라고 입으로 가져다주는 쓴 잔을 꿀꺽 받아마실 결단력이 내게 아직 없단 말인가, 없단 말인가.


대전에 올라간 JM교 에게서 전화.

12월 6일날 훈련이 끝나니까 아무 걱정말고 면회가라는.


이제 좋은 병과, 좋은 부대,좋은 보직을 받게 되기만을 빌어야 한다.

俊이의 군대 운은 나쁘지 않을거라는 확신.

이 확신은 어드메서 오는겐가.

저 높은 곳, 俊이 주일마다 뵙는 그 분.


18180  1996. 11. 16 (토)


아침 출근길의 마음밭은 한량없이 무겁기만 하고 들어서는 회사의 현관은 꼭 지옥의 입구처럼 시커멓다.


왼종일 돋보기 끼고 P/C 앞에 붙어앉아서, 머리를 짜내 각종 자료를 만드는데 그 업무의 목적은 오직 하나, Sh 씨의 ORDER에 대하여 설득코자하는 그런 종류의 자료일뿐, 업무나 회사의 발전에는 아무런 소용도 되지 않는 것들이다.


퇴근무렵, P상무와 마주앉아 이런저런 현황들을 토로하였으나 그 역시 별무신통, 나의 입장이나 그의 입장이나 일반이다.


俊이 꼭 한달.


새벽 2시면 눈이 떠지고 뒤척뒤척.

창세기.

불꺼 기도.


18181  1996. 11. 17 (일)


토요일 저녁 7시.

J와 나, S곤 부부, N영 부부, H근 부부 서면서 만나다.

개금의 H근 이 새로 산 아파트 집들이.

친구의 모임에 모인돈이 어느새 1400여만원.

서울의 왕성규는 소식이 없는데 성규를 언급하는 사람은 상곤이 뿐.


18182  1996. 11. 18 (월)


英이는 외출하고, J는 욱이네 결혼식 참석차 막 나가려던 오전 11시경.

울리는 전화 벨소리.

俊이다!

훈련소 기간병인 제 선배의 끝발로 걸수 있는 전화란다.

여전한 목소리, 편하고 건강하고...

보통 군인이 된 첫 어투는 '-말입니다.'하는 식의 군기가 들어있는 법인데 이 녀석은 일상의  예사 말투 그대로다.

오히려 아비 어미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중언부언 두서가 없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출석하고 세례도 받았고, 12월 6일날 훈련소 수료.

우울하고 축 처진 정신에 일요일 아침 청량한 빛 한줄기 俊이가 비추어주다.


18183  1996. 11. 19 (화)


직장.

책상 위의 전화 벨소리가 울리면 가슴이 덜컹, 또 Sh 씨의 악다구니가 아닐까하는 강박으로 차분하게 업무를 하기에는 글러버린 나날.

그런 그를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순화시킬 방법론을 P상무도 한이사도 생산의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아니하다.


이런 회사의 분위기는 결국 부차장 제주도행을 무산하는 쪽으로 기울게 한다.

내가 바라는 바다.

경비도 경비문제이지만 총무라는 직책으로서 번거롭기만한 관광이기 때문.


또 날이 샜다.

어제 신입사원 환영 PARTY에 참석치 않았는데 또 무슨 말들이 나올까?


창세기.

멜기세덱은 누구?


18184  1996. 11. 20 (수)


부서장회의.

제주도건은 결국 CANCEL.

모두들 주눅들이 들어있는 판에 무슨 흥이 있을손가.


P상무, Sh씨와 대화를 하든지, 해딩을 하든지,이 풀리지 않는 사안들을 풀어줄 염은 감히 먹지도 못하고 무슨 개인적인 보고서 따위의 숙제를 안겨주어 업무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장영주.

그녀의 연주하는 폼에는 대단한 섹시함이 있다.

지휘자와 때로 눈을 마주치며 눈웃음을 치는 표정은 간장을 녹일 듯 하다.

그리고 아르키가 현을  긁어낼때의 어떤 음색은 농밀한 정념이 숨어있다.

너무나 능숙하고 매력적인 바이얼리스트, 사라 장.


18185  1996. 11. 21 (목)


'백범일지' 다시 읽는다.

가히 거인의 풍모 약여하다.


초년시절 그의 좌우명.

마음이 좋은 사람이 되자.

"相好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


퇴근 무렵, 건설 도장 계약건으로 또 Sh씨의 방에 불려 들어가 패악을 당한다.

서류를 들고 P상무가 다시 들어갔으나 그 역시 당하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난감한 표정이다.

Sh 씨는 지금 P상무와 나를 무슨 부정이 있는양 의심하고 있다.

P상무에 대한 옛날의 사랑은 증오로 변한듯 지금 의심암귀에 사로 잡혀있는 것이다.


결심!

더 이상 버틸수가 없다.

들들 끓는 이 가마솥 안에서.


일단 俊이에게 다녀와서 생각하자.


18186  1996. 11. 22 (금)


하루가 일년과 같은 느낌.

내 직장의 모든 것을 Sh씨가 온통 지배하고 있다.

그의 방 소파에 앉아서 나를 위시한 설계부의 김우찬과 신입사원을 불러 안혀놓고 장광설.

이제 갖 입사한 신입사원의 면전에서 그 신입사원에게는 하늘같은 담당 임원을 싸잡아 욕하면서 떠들어대는 자기과시의 얘기들....

2공장 고현강교 가조립현장, 그의 커다란 승용차를 타고 함께 현장을 간다.

야시꼬움이 목을 넘어올 것 같지만 졸레졸레 강아지마냥 그 뒤를 쫓아다니다.


俊이에게 다녀온후 결정하자.

마음을 편하게 갖자.

무엇보다 두려워하지 말기.

그리고 웃음을 잃지 말기.

이것이 첮째이고 둘째이고 셋째이다.


俊이는 이제 막바지 훈련과정이다.

그곳 황산벌은 되게 추울것이다.


18189  1996. 11. 25 (월)


일요일.

모두 외출하고 빈집.

마음먹고 팔을 걷어 부친다.

俊이 방 대정리, 배치를 바꾸고 버릴건 버리고 俊이 올때까지 싸서 보관할건 정돈하여 챙기는 대공사를 벌인다.

먼지구덩이 속에 너댓시간 땀을 흘리고 나니까 그런대로 쓸모있는 방이 되었다.

여하튼 아들놈의 정리정돈하지 앟는 습관의 흔적을 지운 것이다.

이제 군대에서 정돈하는 습관 하나 습득하여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녀석은 성공한 것.


월요일 새벽.

노조창립기념일 휴일이다.

머리카락 자르고 목욕할 참.


18190  1996. 11. 26 (화)


俊이 서랍을 정리하다가 깊은 구석에 꼬불처있는 에로 사진집을 발견.

거웃 돋아난 스물짜리 남성인 내 아들.

성적 충동이 왜 없겠는가.

나의 그 무렵 얼마나 성적환상에 몰입하였나를 생각하면 俊이는 한참 늦뵈기이다.


한진중공업 서과장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진 BLOCK 운반이 안된다고.

바삐 회사 나가다.

나가면서 俊이에게 편지 부치다.


18191  1996. 11. 27 (수)


俊이의 부대에서 면회에 대한 안내의 편지가 올법도 한데 소식이 없다.

고석버스회사에서는 어떻게들 알았는지 벌써 자기네 차를 이용해 달라는 광고편지가 두통이나 왔는데.


이번 俊이 면회 계획을 구상한다.

하루 전날 유성온천쯤으로 간다, 그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J와 나의 거취문제를 의논.

그리고나서 俊이의 면회.


18192  1996. 11. 28 (목)


俊이 면회에 관한 안내가 없다.

그리고 녀석은 한통 편지와 한통 전화 후에는 소식이 그치고 말았다.

요즘 훈련소에서는 편지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모양인가.


18193  1996. 11. 29 (금)


2공장 들렀더니, 그곳에 선박연구소의 유병세씨가 와 있다.

童顔의 착한 충청도 양반 풍모는 여전하다.

그로부터 듣는 소식들.

김근철 실장은 KOMAC 건설감리 중부지역 책임자로, 권기대씨는 대동조선 이사로, 허창대씨는 서울의 무슨 컨설팅회사에, 정일구씨 역시.


훈련소로부터 안내 편지 오다.

12월 4일이 수료식이다.

면회시간은 11:00-15:00

준비물은 중식용 음식물(가스버너 휴대가능)과 식수, 야외용 깔판, 쓰레기 수거용 비닐봉지.


俊이 드디어 군인이 되는 건가.


18194  1996. 11. 30 (토)


날씨 추워지다.

俊이 만나는 12월 4일을 기점으로 하여 모든 마음은 정리가 되어 있다.


Sh씨, 고유외주 관계로 영업과장을 볶아대고 영업과장은 그 스트레스로 회사를 그만두려한다.

며칠째 내게는 뜨아한데 언제 미친년 널뛰기가 시작되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쨌든 오늘은 토요일.

그리고 진수 때문에 엉뚱한 잡사에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을것이고, 이제 4일후면 대한민국 육군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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