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잡설들

에덴의 동쪽 (1,4,3,3,1)

카지모도 2020. 12. 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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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에덴의 동쪽>

-존 스타인벡 作-

 

***동우***

2020.01.27 05:27

 

'존 스타인벡 (John Ernst Steinbeck, Jr. 1902~1968)'의 명작 '에덴의 동쪽 (East of Eden)'

 

연재 시작합니다.

70회 이상으로 나뉘어질듯 합니다.

 

차츰 지껄이기로 하고.

 

함께 읽어요.

 

***동우***

2020.04.25 06:23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

72회로 연재를 마칩니다.

 

번역이 난삽하여 읽기에 매끄럽지 않았지만 존 스타인벡의 역작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엘리아 카잔의 영화는 이 심오하고 방대한 주제의 원작중 한부분의 편린만을 영상으로 만든 것이로군요.

내 기억 속에 새겨져 있는 ‘제임스 딘’의 강렬한 캐릭터는 소설과는 별개의 단편적인 것이었습니다.

소설의 주제에 관한 사유(思惟)의 깊이를 담당한 중국인 관리인 리이와 해밀턴.

영화에서는 이들도 전혀 간과(看過)되어 있지요.

그러나 엘리아 카잔의 영화는 소설과는 매우 다른 색감의 감동이었습니다.

영화 ‘에덴의 동쪽’은 내가 손가락에 꼽는 명화(名畵)이지요.

 

살리나스계곡.

양심적이고 선한, 지극히 나이브한 인간형 아담 트래크스

그지없이 냉혹과 잔혹함을 천품으로 안고 태어난, 창녀의 삶을 지향하는 사악한 여자 캐시.

선한 외모와 양심을 가지고 있는 쌍둥이 형 아론.

내면의 악에 대한 자기인식, 위악적인 쌍둥이 동생 칼.

 

에덴동산. 아담과 하와 그리고 아벨과 카인.

구약성서 창세기를 형상화한 에덴의 동쪽의 알레고리는 짙습니다.

 

원죄(原罪),

선과 악.

갈등하고 투쟁하는 인간애(人間愛)

 

자신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정체.

자아인식.

스스로의 깨닫는 악.

 

자유의지

중국인 리이는 묻습니다.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리에 따라 세상에 이룩될 수는 없는가요? 고통과 광란의 원인이 밝혀지면 이런 것들이 뿌리채 뽑아질 수는 없는가요?">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죄를 다스리라.">

 

존 스타인벡의 장편소설 ‘에덴의 동쪽’

내가 가장 평가하는 엘리아 카잔의 영화 ‘에덴의 동쪽’의 감동은 심플한 것이지만 지엽적입니다.

이 심오한 주제에 관하여 생각은 난만(爛漫)합니다만.

따로 길게 이야기 할 기회... 있겠지요. ㅎ

 

함께 읽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