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탁류>
-채만식 作-
***동우***
21.04.06 07:55
우리나라 근세소설의 명작.
채만식(蔡萬植,1902~1950)의 ‘탁류(濁流)’
전에 리딩북에 올린 채만식의 ‘태평천하’
천박한 부자 윤직원 영감의 가족사, 그 풍자적 서사가 얼마나 재미있었습니까?
탁류.
1930년대, 군산이라는 신흥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채만식 특유의 맹목적 물질주의에 대한 비판적 풍자.
초봉이라는 한 여자의 일생.
토마스 하디의 ‘테스’가 연상되기도 하는.
근 한세기 전 우리나라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흥미로움과 소설 읽는 재미 보장하리다.
함께 읽어요.
한 80여회로 나뉘게 들 듯 싶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21.04.06 16:08
언제이든...읽은것같은 제목 입니다...잘~~읽을께요...^^*
***어리***
21.04.25 05:27
무고하시지요~?
겨울을 기다리기 몇해째..더는 기다릴수 없으니 오려나~?소리도 듣고 싶고^^
***동우***
21.04.25 06:09
아, 반가운 어리님 목소리.
세월은 덧없어 낫살은 하염없는데 세상은 하 수상합니다.
둘러 둘러 듣는 소식으로 건강하신줄은 알거니와 그래도 코로나인가 뭔가는 조심 또 조심.
두 따님 아드님 두 손주 모두모두...
아드님 이용수감독의 요즈음 활동도 궁금하고. ㅎㅎ (단편영화 '좋은.말'에서 충분히 증명된 재능)
모쪼록 우리 어리님 두루두루 좋은 날들을 늘 기원하고 있습니다.
***어리***
21.06.04 20:54
더는 지체할 수 없는 해후의 겨울이기를^^
***동우***
21.06.05 05:22
하하, 어리님.
그 해후... 내가 다 늙어버렸습니다그려.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강물님께도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차례오면 반드시 코로나 백신 맞으시우.
아직도 기승인 코로나, '설마'하지 마시구.
늙은이에게는(어이쿠 실례, 창창한 청춘이신데, ㅎㅎ) 치명적이랍니다.
나린이도 많이 컸겠네.
내 손주 큰놈은 벌써 중학1년, 둘째놈은 초등6년. (어리님께 자랑질, 이 녀석은 전교학생회장이랍니다.ㅎㅎ)
요즘 항상 흐린 날씨, 그래도 어리님의 좋은 주말을.
언제나 화이팅합시다, 우리.
***어리***
21.11.18 02:00
나린이도 중학교 2학년 ^
부디 건안하소서
해후의 그 날 까지
***동우***
21.06.30 05:10
채만식의 탁류.
연재를 마칩니다.
탁류(濁流)
혼탁하게 흘러가는 물결.
1930년대 일제에 의하여 이 땅에 뿌리내린 초기 자본주의의 모습.
그 시대, 일종의 투기놀음이었던 미두(米豆),
유부녀와 간통하다 맞아죽는 초봉의 첫남편 고태수는 쾌락주의 한탕주의의 타락한 은행원.
초봉을 겁탈하는 간특한 악한 꼽추 장형보는 결국 초봉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고.
초봉을 첩으로 삼았다가 차버리는 약제사 박제호.
초봉이의 아버지 정주사도 어머니 유씨도 탁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본주의적 속물들이지요.
군산과 서울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한 여인의 기구한 역정.
정초봉.
착하고 아름답지만 그녀의 기질은 수동적이고 봉건적입니다.
비극은 거기 내포되어 있습니다.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 하였던가요?
‘토마스 하디’의 ‘테스’가 떠오르는군요.
전면에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 소설속 긍정적 인물이 있습니다.
인정많고 정의로운 의학도 남승재와 언니와는 달리 쾌활하고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는 초봉의 동생 계봉이.
필경 초봉은 그들에 의해 구원될 듯 합니다.
함께 읽어주어 고맙습니다.
다음 리딩북은 톨스토이의 ‘부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21.06.30 06:19
동우님 언제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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