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자식은 어린아이 때 잘 가르쳐야 하고, 부녀자는 처음 시집왔을 때 잘 가르쳐야 한다."고도 그는 말하였다. 그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 말이었다 . "투기를 잘하는 부인은 집안에 있는 첩을 투기할 뿐만 아니라, 남이 첩을 두었다는 말만 들어도 그의 부인을 대신하여 투기를 하니, 어찌 그리도 방약무인, 기고만장한가." 예로부터 포악하고 독살스러운 여인은 얼마든지 있었던 모양인지, 이덕무는 경계를 멈추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자기의 뜻대로 하지 않는다고 성이 나서 그 노여움을 죄 없는 아들딸한테 옮겨, 마구 때리고 쥐어박고, 그릇을 내어던져 부수고, 창호를 찢어 뜯어내는 등, 거칠고 사나운 행동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악독한 부녀자가 아니고 무엇이랴." "성품이 악독한 부녀자는, 시아버지나 시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