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타나토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作-
***동우***
22.05.28 12:09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61~ )’는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져 있고 인기있는 친숙한 작가입니다.
배광배(裵光配)라는 한국명이 있을 정도라니까요.
개미 시리즈(개미,개미의 날,개미혁명등)를 시작으로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 뇌, 여행의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웃음, 나무, 제3인류 등등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거의 모든 책들이 우리나라에서 출판되었을겁니다,
나타나토노트 (Thanatonautes)는 죽음을 뜻하는 타나토(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노트(Nautes)의 합성어랍니다.
‘저승의 탐험자’ 쯤으로 해석하면 될런지요.
가장 심오한 주제인 죽음,
이 책을 철학적으로 어프로치하여 나름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에 잠겨도 무방하지만 서스펜스와 스릴러 소설로 읽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만큼 재미도 만만치 않다는 말입니다.
차츰 지껄이기로 하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연재 시작합니다. (몇십번으로 나누어질는지)
함께 읽어요
***동우***
22.09.02 06:55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연재를 마칩니다.
임사체험에서 힌트를 얻어 죽음의 세계의 탐험 개척자 마취 전문의 미카엘 팽송과 그의 절친 라울 라조르박.
모흐3’이라던가 ‘코마 플러스 27분‘이라던가...
생명의 줄이 끊어지지 않은채 초광속으로 태양계의 외곽을 지납니다.
그리고 은하계의 중심을 향해 청색계, 암흑계, 적색계, 주황색계, 황색계, 녹색계, 백색계. 단계적으로 여행하는 타나토노트.
저승은 우리의 물리적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어느 곳이랍니다.
그리하여 저승까지 침투하는 상업주의 뿐 아니라 상대의 생명의 줄을 끊으려는 전쟁도 벌어집니다.
대천사 (베드로도 있습니다)의 재판, 그리고 카르마가 있습니다.
죄업(罪業)점수 선업(善業)점수에 의하여 여러 종류의 생명으로 환생하게 된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대단히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작가, 여하튼 타나토노트는 유쾌한 소설입니다.
그가 들려주는 죽음은 어둡고 음습한 것이 아니라 밝고 익살스럽고 명랑하기 까지 합니다.
소설의 시제(時制) 2060년대입니다만 그러나 그 때 화성은 탐험할수있을지언정 영계(靈界)의 탐사는 있을수 없는, 어디까지나 작가가 의도적으로 꾸민 동화적 상상일 뿐입니다.
작가 역시 후기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신이 있는가 없는가...이건 신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음을 암시한다, 둘다 주제넘는 일이다.
우리는 무지를 인정해야 한다...나는 불가지론자...나는 죽는다는걸 모르고 무심코 죽기를 바란다. 그리고 죽은 다음에는 관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땅 속에 묻히기를 바란다. 내 육신이 평생 나를 먹여준 이 지구에 거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내 육신이 포도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비료가 되어, 죽은 다음에도 사람들의 즐거움을 취하는데 이바지 할수 있도록...>
소설의 마지막.
<아까 로즈가 하던 대로 나도 빛의 산을 넘는다. 보인다. 정말 놀라운 광경이다. 일곱 천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엄청난 것이 있다.
문득 나는 모든 것을 깨닫는다. 우리의 생각은 얼마나 사실과 먼것이었던가! 아무도 그것이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못했던 것은 아주 당연하다. 터무니없다. 정말 터무니가 없다.
블랙홀 깊은 속, 그 속의 속, 다시 그 속의 속이 보인다. 그저 어떨떨할 따름이다. 그것은 전혀 내가 생각하던 것이 아니다. 격한 감동으로 내 영혼이 전율한다.
이제 나는 안다. 저승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죽음 저 쪽에 무엇이 있는지.
거기에 있는
***동우***
22.09.02 06:56
소설의 종장.
거기에 있는 것은?!
하하, 과연 거기에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래, 베르베르여, 작가의 상상의 영역은 딱 거기까지일세.
죽음은 그야말로 죽음이어야 합니다.
설명되어 지는 죽음은 죽음이 아닙니다.
삶이 삶이기 위하여 죽음은 죽음이어야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함께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다음 리딩북.
내 일생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입니다.
열권에 이르는 대하소설, 몇회로 나누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만이 만끽할수 있는 재미로움.
함께 읽어요.
'내 것 > 잡설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꺽정> (3.3.1) (0) | 2024.01.17 |
---|---|
<작지만 확실한 행복>(3.3.1) (0) | 2024.01.17 |
<아우라지 가는 길> (3.3.1) (0) | 2024.01.17 |
난중일기 (3.3.1) (0) | 2024.01.17 |
탁류 (3.3.1) (0) | 2024.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