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동우*** 2010년 5월 23일 5월의 나날. 1. 5월2일,둘째정민이첫돌.봄의어여쁨푸름의싹오월요정고운아가튼튼함의뿌리행복함의나무기쁨의숲으로우거져라. 5월5일,장인생신.여든일곱맞으신어른.학처럼여위어학처럼늙으셨는데예순넘은사위놈몸이불어80킬로를넘어섰고나. 5월22일,여동생생일.주원이도어느덧예순두번째날을맞는고나.섭리는이토록어김없는데형제의오월은부박하도다. 5월24일,가신지어언십이년.백골이진토되어넋이라도있고없고.어머니당신은지금어디계시는가. 5월25일,서른네번째맞는아들놈생일.동경셋집에서미역국이나끓여먹을터인지.도무지장식적이지않는아들놈,전화통너머목소리는하냥심상하여그것이더욱쓸쓸해뵈는아비짜리. 2. 한창훈의 소설 ‘홍합’ 작금 문화만방에 표방하는 구호, 휴머니즘 아니 들어간 것이 있을까. 레토릭과 클리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