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6 18742 1998. 6. 1 (월) 엄마 육신은 이제 썩고 있을까. 마알간 물이 되어. 영혼은 지금 어디 있을까. 나도 이제 가면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산 것들은 이토록 가볍고 징그러운데. 그곳 어머니 만나면 나는 무거울까. 18742 1998. 6. 2 (화) 오후에 가희로 성호 찾아오다. 고기튀김 시켜다 고량주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5 18712 1998. 5. 2 (토) 옛 직장 대선조선의 해고바람. CG준, KD철, LJ숙, HI수, KK선, JH국, KC수등... 의 생산부 면면들. 우스운 사실은 총무부장 HH기 씨가 그만두었다는 사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장의 아들 AJ용 과의 갈등구조로서 유추할뿐. 시계 이미지 작업. 영화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4 18681 1998. 4. 1 (수) 해양대 카니발 초청장. 손이 많이 가고 수고가 만만치 않다. 저녁 7시에야 작업 완료. 집주인 KS동 씨, 입금되지 않은 월세 때문에 찾아와 한참 불평을 늘어 놓아 피곤케 하다. 엇 저녁에 J는 어쩐 일인지 곰살궂다. 그런 마누라짜리가 얼마나 나를 고무케 하는지 마누라여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3 18650 1998. 3. 1 (일) 英이, 친구 J민이 결혼한 신혼집에 친구 S경 이와 하루 묵기로 하였다고 차 끌고 김해가다. 英이의 친구들은 하나 둘씩 결혼하고. 俊이에게서는 소식 한통 없다. 이제 녀석은 느긋한 군대 생활인지라 부모 형제 따위는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고참인 모양이다. 신앙.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2 18622 1998. 2. 1 (일) 토요일, LW규 씨의 집 초대. 대선의 면면들 만나다. 진수성찬. 여기저기서 내질러 오는 술잔- 급히 마시고 이내 취한다. 18624 1998. 2. 3 (화) 어제 가희의 높은 매출. J의 표정은 금새 밝아진다. 오너라, 오너라. 아니, 오십시오 오십시오, 가희로 오십시오. 곧 겨울도 가고 봄이..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1 18591 1998. 1. 1 (목) 세밑의 떠들썩함도, 어수선함도. 감회도, 반성도, 다짐도 있지 아니하다. 그러나 날은 지새고 날은 밝았다. 새해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7. 12 18560 1997. 12. 1 (월) 일요일은 완전히 공치는 날. 작은 처남이 주문한 호랑이 이미지 들어간 명함을 만든다. 일요일 거리에 행인도 뜸할 뿐더러, 문을 밀치고 들어오는 사람은 아예 있지도 아니하다. 간선도로에 사람이 이토록 드물다니. 늦은 오후, SH 어머니와 DG 약국 민이 어머니, J를 찾아..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7. 11 18530 1997. 11. 1 (토) 쌀쌀. 어느새 11월, 초겨울 문턱에 들어서다. 이제 구체적으로 차츰 윤곽을 드러내는 JOB의 그림. 나의 공간, J의 공간, 英이의 공간. 오전에 세창에서 백여점 넘는 액자 그림 싣고 온다. 내가 제작한 그림은 모두 액자를 장식한 것. 마음에 차는 것도 없지 않으나, 대체로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7. 10 18499 1997. 10. 1 (수) EBS에 보내는 엽서와 俊이에게 편지를 띄우다. 포토샾으로 잡지에서 오려낸 어린아이 사진에 크립아트를 결합해 연출하고, 英이 사진들을 꾸며 출력한다. 말하자면 샘플 작업이다. 그 두어시간의 작업으로 벌써 눈알은 빠질 듯 아프다. 무리, P/C 앞을 물러나다. 백수..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7. 9 18469 1997. 9. 1 (월) 9월에 들어섰으나 여름은 물러나지 않는다. 일요일.. 백수에게 일요일이라고 무슨 특별한 날이랴만 그래도 기분만은 일요일이다. 휴일이면 나도 남들처럼 백수의 초조함 따위는 벗어 놓아도 좋을것만 같은 공범심리. 사람들이 죄다 쉬는 일요일이니까... 英이는 아침에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