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2 19353 2000. 2. 2 (수) 부산으로서는 줄곧 추운 날씨. 침수된 컴퓨터는 이상없이 작동하여 다행이다. 근린 건, 채무자와 마지막 통화. 선량한 빚장이인 그에게 나의 입장에서만 떠들 일이 아니다. 박광수감독의 '이재수의 난' 박광수로서는 어정쩡한 영화. 모호한 역사의 현장과 흐리멍덩한 캐..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2000. 1 19321 2000. 1. 1 (토) 세기의 끝날. 이제 하루가 지나면 새 밀레니엄을 맞는다. 새 밀레니엄의 내게 있어서의 의미는 무엇일까. 점심. H사장과 M철이와 사무실 이웃의 중국집. 튀김과 서너잔의 고량주. 얼근한 채 빈 사무실에서 C감사와 환담. 60대의 풍족한 사람,국회의원 이상희와는 친한 친구..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12 19294 1999. 12. 5 (일) 불편한 꼬라지지만 그래도 연말 모임에는 나가야 하는 나. 자갈치 어느 횟집. S교 부부, SY일 씨부부등 다섯쌍. 소주와 노래방. 연말의 이런 모임의 풍속은 하나의 정해진 포맷이다. 연말이 되면 무슨 강박에 쫓기듯 모여 떠들고 알맹이 없는 어울림이 있어야 한다. 껄걸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11 19260 1999. 11. 1 (월) 종일을 끙끙 앓았는데. 추레한 늙은 병인 하나, 황량한 고갯길에 거적 깔고 눈꼽낀 짓무른 눈을 꿈쩍거리면서 엎드려 있는 그림 하나가 황량한 가슴에 있다. 낡고 낡은 옛날 문고본 이문구 '장한몽'을 다시 꺼내어 읽는다. 이 낡은 책은 결코 행복한 느낌 쪽의 소설이 아..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10 19229 1999. 10. 1 (금) K이사 사무실 앞 소주집에서 소주를 산다. LM철, JH호 등 인상 좋은 젊은 친구들도 어울려. 영도로 들어와 생맥주집 홀로 앉아 생맥주 잔을 기울이며 P갑이에게 전화. 홀로 서울의 원자력병원 부근의 어느 술집에서 전화를 받는 녀석의 목소리는 울먹이고 있고나. 녀석 답..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9 19199 1999. 9. 1 (수) 공무원 명퇴한다는 사나이, 조방앞 만난다. 경매물건을 찾고있다. 피곤한 대면. 퇴직금을 털어 투자하는 것이니 사못 꼼꼼한바는 이해못할바 아니지만. S곤이 서면서 만나 빈대떡집에서 2병의 소주 마신다. S곤의 충고 왈, "설득하려 하지 마라. 리드해라, 그래야 계약이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8 19171 1999. 8. 4 (수) 휴대전화는 필수품, 광복동 SK텔레콤, J가 계약하여 내가 가서 찾아온다. 전화기값 4만원, 부대경비 4만원. 011-830-3864. 공하나하나박상공세팔육사. 부디 이 번호가 무언가 만들어 주기를. 俊이가 P/C를 UPGRADE 시키는데 보통 솜씨가 아니다. HARD FORMAT을 새로 하고 WINDOW 98을 어..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7 19138 1999. 7. 2 (금) 본격적인 장마. 계절은 여일하다. 때되면 더웁고 때되면 춥고 때되면 비 내리고 때되면 눈내린다. FTP를 이용하여 홈페이지 올리기 배우다. 경성대학교, 이제 내 짝은 CK숙 씨. 통통하고 붉은 뺨은 옛모습 그대로인 아줌마. 아침. 줄기찬 빗소리. 쏴아- 19139 1999. 7. 3 (토) 비,..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6 19107 1999. 6. 1 (화) 학원 마치고 오는 길에 부산우체국 10층의 의료보험공단 들른다. 우리 처지에 월 6만여원이란 보험료는 이해가 되지 아니하다. 여기저기 항의하고 알아보고 하여 결국 4만여원으로 낮추어 새로 고지서를 발급받는다. 여하튼 알아야 면장을 한다. 그러려니하고 가만히 있..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9. 5 19078 1999. 5. 3 (월) 양산 덕계, 파라다이스 모텔. 말이 60몇실이지 작은 규모가 아니다.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은밀하게 방에 들어갈수가 있다. 모텔은 은밀한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S곤이도 JS 엄마도 보통 배포가 아니다. 일을 도와 준다. 방마다 체크리스트 만들어 조이고 칠하..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