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이문구]] -이문구 作- ***동우*** 2016.01.26 00:34 어제는 안드레이 쁠라또노프의 ‘암소’, 1930년대 즈음 소련 촌동네의 암소 한마리. 오늘은 이문구, 1960년대 한국땅 충청도 어느 농촌의 암소 한마리입니다.ㅎ 가난한 농사꾼들 소를 귀애(貴愛)하는 마음은 고금동서(古今東西)가 크게 다르지 않는것 같습니다. 소 한마리가 그리도 큰 재산인 까닭인지, 소야말로 상머슴 안부러운 듬직한 일꾼인 때문인지.. 그리고 영화 '워낭소리'가 떠오릅니다. 함께 땅에 엎디어 평생 흙냄새가 서로 정겨운 친구.. 구유에 가득 부어준 막걸리에 기분좋게 얼근히 취하여 갈짓자 걸음을 걷는 소등에 올라앉아 만고강산을 흥얼거리는 노인... 고리채니 재건이니 개발이니 민생고니 부정축재니 기피자니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