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미니 (2014. 9. 8) 이 녀석 저런 표정일때는 똑 솜사탕같아요. 윗 사진(아기들 호주고모댁 갔을적 사진)과 비니가 그린 아래 그림을 비교해 보세요. 고작 다섯살짜리(강조!!)가 그린 그림이랍니다. 저마다의 모습, 심상에 비추이는 비니의 느낌 할비는 읽히네요, ㅎ 미니 녀석, 아이스크림을 바라보는 저 식.. 痕迹/이미지 2016.06.19
2015년, 여름 아기들 (2015. 8. 21) 대기중에 선뜻한 기미, 올 여름도 이제 잦아들고 있음이 완연합니다. 비니미니의 2015년의 여름모습, 여기다 남겨둡니다. (저작권 내게 있는지라 날아갈리 없지요) 내보이고 싶은 팔불출 할비이기도 하고. (매해 그랬지요. ㅎㅎ) 풍선볼 비니 찍사 자매 더워요, 한숨 자고 가요. 언제 해보나.. 痕迹/이미지 2016.06.19
초록기쁨 (2011. 9. 4) 2011년 9월 3일 토요일. 가을의 초입. 가끔 세우(細雨) 흩날리는 산야는 아직 짙은 초록기쁨이다. 집사(執事)인 아내가 어머니 생전 즐기던 커피를 진설(陳設)한 상석(床石) 앞에 삼대(三代) 둘러앉아 노닐면서 잠시 목이 메었다. 지금 어디에 있는가, 당신이여. 지금 무엇으로 내게 남아 있는.. 痕迹/이미지 2016.06.19
장인 가시다 (2011. 10. 5) 급히 택시에서 내려 요양병원에 들어선다. 장인어른. 이서방 보고싶다 하셨다는데 이미 의식이 없다. 가끔 쉬익쉬익 들이 쉬는 숨소리만 가쁠뿐. 그마저 시나브로 옅어지고 있었다. 아, 가시려는 것이다. 삼십여분쯤 지났을까. 어느 순간. 내 두 팔에 감싸인채 장인의 숨결은 자취가 없어.. 痕迹/글 2016.06.17
우리가 물이 되어 (2014. 2. 9)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 痕迹/글 2016.06.16
팔불출 할비 (2012. 10. 31) 아들녀석, 질투가 났을까. 비니미니를 몹시 사랑하는 즤 엄마에게 물었다. “나 아기 적에도 그렇게 사랑해 주었어?” 아내가 대답하였다. “자식하고는 다르지, 손주란 그냥 사랑만 해 주면 되거든.” 할미의 손주사랑과 어미의 자식사랑은 다른 모양이다. 아기사랑만으로 그냥 행복.. 痕迹/글 2016.06.16
5월의 두 어린이 (2016. 5. 5) 얘 넌 누구니? 벚꽃잎 웃음먹고 화들짝 선연한 너는. 고 옆에 넌 또 누구니? 나비 한마리 속눈썹 얹어 소르르 잠들려는 너는. 도킨슨 아저씨를 노래로 부르는 너희. 할비, 너무 낯이 익구나. 너희 커가는. 지저귐소리 맡는다. 너희 익어가는, 박하향기 듣는다. 때로 슬프더라도 그냥 이뻐라... 痕迹/이미지 2016.06.15
비니미니 (2016. 4. 3) 아기들 흔적 남기려고 올리는 겁니다. 그냥 보아주십시오. 댓글란은 닫습니다. 쓰다가 구상 하다가 계속 쓰는 비니. 부채춤 공연후 미니 가장 친한 친구와 선생님. 아침 학교 가기전의 여유 언니도 비니의 그래피티 작품 미니의 그래피티 작품 <아래로는 사진만> 카카오스토리트위터.. 痕迹/이미지 20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