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 584

생텍쥐페리 <어느인질...젊은 날의.. 어린 왕자의추억..다시만난 ..> (1,4,3,3,1)

-독서 리뷰- [[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 作- ***동우*** 2013.04.08 05:21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앙드레 드보'가 쓴 생텍쥐페리 평전(評傳), '신 앞에 선 작가'(우리말 제목: 사막에서 별까지)를 다 읽었다. 주로 인간관과 종교관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지만 '쌩떽스' (조금의 깊이나마 느끼게 되었으니 이제 그의 애칭 '쌩떽스'로 부르련다.>는 한결 내게 가까워졌다. '젊은 날의 편지'는 직전 포스팅한 '어린 왕자의 추억'을 쓴 '르네 드 쏘씬느'(리네뜨)에게 쓴 생떽스의 서간문이다. 쌩떽스가 남프랑스와 서북부 아메리카, 남미 등지를 비행하면서 느낀 흥분과 감동의 세계를 여자친구에게 편지의 형식으로 이야기한 것인데 곳곳의 문투로 보아 부치지 않은 독백의 글도 있음직 하다. 평전을..

내 것/잡설들 2020.04.24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을까> (1,4,3,3,1)

-독서 리뷰- [[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 作- ***동우*** 2013.04.06 06:10 느끼건대, 비행사는 생텍쥐페리 문학의 필연이었다. 비행사라는 직업인으로서의 물리적 혹은 심리적 경험. 그것으로 소설적 긴장과 리얼리즘을 생생하게 묘사할수 있었을 것이고, 거시적인 세계관의 성찰... 인간에 대한 조감(鳥瞰)으로 철학적 사유를 깊게 하였으며, 천부적으로 지닌 시혼(詩魂)을 일깨워 서정 넘치는 문학을 이루었을 것이다. 인간은 대지를 모태로 서로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는 고양된 철학적 인식...진정한 인간이란 바로 그 책임감....고양된 세계인식.. 인류애.. 연대감.. 사명감...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 에세이라 할까, 소설이라 할까... 으흠, 혹 '어린 왕자'의 해설서라 함은 어떨까. 완독..

내 것/잡설들 2020.04.22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야간비행> (1,4,3,3,1)

-독서 리뷰- [[생텍쥐페리]] -생떽쥐뻬리 作- ***동우*** 2013.01.29 04:56 고독과 사랑, 그리고 죽음.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하밀 할아범에게 묻는 모모의 목소리가 요즘 자주 들렸다. 환청처럼. 아 실로, 관계(關係)야말로 유일하게 실존(實存)이 견디는 모습이언만. 그 관계들 내게 그리 완고한가. 몇 번째인가 어린 왕자를 읽었다. 그런데, 오늘 새벽 어린 왕자에서는 왠지 술꾼이 불쌍하였다. “술은 왜 마셔?” “잊어버리려고 마신다.” “무얼 잊어버려?” “부끄러운 걸 잊어버리려고 마시지.”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데?” “술 마시는 게” 어린 왕자’, "나하고 친하자, 나는 외롭다.....“ 인 나. 어찌어찌하여 저 어린 왕자의 동무가 될수 있을랑가 모르겠다. 욕심과 ..

내 것/잡설들 2020.04.22

갈매기의 꿈 (1,4,3,3,1)

-독서 리뷰- -리처드 바크 作- ***동우*** 2013.02.02. 05:03 병(病,痛)에 걸린다는 것은 정신이 육체에 갇힌다는 말에 다름 아닐듯 합니다. 통증인(痛症人)의 영(靈)은 육과 더불어 피폐해지는 느낌입니다. (나와 같이 범속한 사람의 영혼은) 비상(飛上)의 날개가 꺾이고 말지요. 동통(疼痛)의 앓는 소리는 오로지 감각이 내지르는 신음일겝니다. 거기 어디쯤 몸뚱이를 벗어난 푸르른 소리 한 줌 있었으면 좋으련만. 하늘을 날고 싶어..하늘을 날고 싶어.. 필경은 죽음에 이를지니, 영원히 지속되는 육체의 아픔 어디 있으랴. 필경 멀지 않은 어느 때, 늙은 몸뚱이 잦은 아픔에 잠겨 그 영혼 육체에 함몰될지라도. (아득한 미래일지라..ㅎㅎㅎ) 하늘을 날고 싶어..하늘을 날고 싶어.. 파일럿. 그는..

내 것/잡설들 2020.04.2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4,3,3,1)

-독서 리뷰- [[조세희]] -조세희 作- ***동우*** 2015.08.24 04:36 황석영선정 한국명단편 101 조세희 (趙世熙, 1942~ )의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두번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 뫼비우스의 띠 2. 칼날 3. 우주 여행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5. 육교 위에서 6. 궤도 회전 7. 기계 도시 8.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9.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10. 클라인씨의 병 11. 내 그물로 오는 가시 고기 12. 에필로그 독립된 단편이면서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있는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全文의 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요청하세요) 12편의 단..

내 것/잡설들 2020.04.22

[[프레드릭 포사이드, 맥스 술만]] 1.2 (1,4,3,3,1)

-독서 리뷰- -프레드릭 포사이드 作- ***동우*** 2013.07.13 05:04 주말의 읽을거리, 추리소설. '프레드릭 포사이드' (1938~ , Frederick Forsyth)의 '돌아오지 않는다'를 올립니다. '자칼의 날'을 쓴, 일급 추리작가. ‘자칼의 날’은 그의 데뷔작으로 한 킬러의 드골 암살시도를 그린 소설인데 되게 재미있어요. 리처드 기어가 출연하는등 몇번 영화화 되었는데 나로서는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낫더군입쇼.. 그의 작품 '어벤저' '제왕'등이 떠오르고, 포사이드는 '오페라의 유령' 속편을 쓰기도 하였다지요. 권태로운 거부(巨富) 사업가 '샌더슨'은 생애 처음으로 진짜배기 사랑에 빠져 버렸네요. ‘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 자신의 남편에게 일편단심 민들레인 유부녀 '안젤라 소머즈..

내 것/잡설들 2020.04.22

[[햄릿, 리어왕]] (1,4,3,3,1)

-독서 리뷰- [[세익스피어]] -세익스피어- ***동우*** 2013.12.26 10:30 세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 문학적으로 창조된 가장 유명한 인물인 '햄릿'. 햄릿은 다양한 해석을 유발하는, 기호주의적 캐릭터일 것입니다. 예전에 '로렌스 올리비에'가 '햄릿'의 대사를 읊는 레코드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고급영어(초급영어인들)를 알아들을리 만무한 내 귀. 영어의 운율만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토네이션은 그대로 음악이었습니다. (사대주의적 소산일시.. ㅎ) 영어가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라는걸 실감있게 느꼈더랬지요.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읽기전, 연극 '햄릿'을 두어번 관극하였습니다. 우리말의 대사(臺詞)지만, 배우의 입을 통하여 폭포처럼 쏟아지는 그 장대한 ..

내 것/잡설들 2020.04.17

[[이범선]] -1.2- (1,4,3,3,1)

-독서 리뷰- -이범선 作- ***동우*** 2013.03.05 07:00 이범선(1920∼1982)의 '오발탄'은 1961년 제5회 동인 문학상 수상작. 유현목이 영화(김진규,최무룡,문정숙등 출연)로 만들어 그 어두운 화면과 더불어 당시 센세이널한 반응을 불러 일으킨 소설이다. 50년대 戰後의 비참한 현실. 영호의 말처럼, 저 암울한 상황에서 양심 도덕따위 무슨 아랑곳일까. 오발탄.. 방향잃은 허무주의. 기회주의 수완가 '꺼삐딴 리'에 대응하는 인물, 무능해 빠진 家長의 전형으로 '철호'라는 인물을 얘기하려 포스팅하였는데, 다시 읽어 보니 사뭇 다르게 읽히는 바 있다. 1950년대, 전후의 비참한 혼란상과 인간적 양심의 비애랄까하는 주제는 여일하게 읽혀지지만, 그러나 사회적 부조리의 모습은 별로 만져지..

내 것/잡설들 2020.04.17

[[츠츠이 야스다카(筒井康隆)]] 1.2 (1,4,3,3,1)

-독서 리뷰- [[츠츠이 야스다카(筒井康隆)]] -츠츠이 야스다카 作- ***동우*** 2018.02.03 09:27 근래 처음으로 접한 일본 SF 작가 '츠츠이 야스다카(筒井康隆, 1934~ ). 年前 '소녀상에다 정액을 뿌리자'는 망언을 한 일본 극우성향의 작가랍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보기드문 천재랍니다. IQ 174 라지요. 어려서부터 특별 영재교육을 받았다고 하네요. 내가 업어 온 이 소설 '조건반사'는 '인간동물원'이라는 단편집 파일에 들어있는 소설입니다. 인간동물원에 실린 츠츠이 야스다카의 단편들, 유머러스하고 그로테스크하고 기발합니다, 읽으면서 몇번이나 킥킥거렸답니다. 가히 일본의 '아이작 아시모프' 라 하여도 무방할 듯. 그의 극우적 성향은 그렇다치고. 조건반사. 타로부렛(‘써러브랫’의 ..

내 것/잡설들 20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