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고중영 作- ***동우*** 2017.01.09 04:19 고중영이라는 작가는 처음 접합니다. (인물검색에도 신상에 대한 것은 뜨지 않더군요) '일몰'이라는 단어를 치니까 '일몰의 저변'이라는 제목이 뜨길래 업어왔습니다. 3년째 병상의 남편, 그리고 함께 섹스를 즐기는 밀회남... 기대에 가득 찬 남자와의 밀회 약속있는 전날밤 교통사고로 여자는 죽습니다. 그저 그런 이야기입니다만. '일몰의 저변'이라는 암시가 제법 강렬하여 올립니다. 한살이의 끝자락. 일상이 홀연 죽음으로 화하는 그 순간. 서녘 하늘을 붉게 불들면서 지는 해, 그 저변에는 무엇이 녹아있길래 놀은 그리도 짙은 붉음일까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었다는 프로메테우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나쁜 것들을 세상에 퍼뜨리게 하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