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원,4식구,3들꽃기탁두성,3배박어리강물) 2003년 5월 반백년을 넘어 살아 낸 여보게들. 생각해 본적이 있나? 우리들에게 한 때 영화란 무엇이었는지. 한시절의 푸르렀던 초록 잎새들은 이제 메마른 낙엽이 되어 우리의 목숨 언저리를 서걱거리고 있을망정 , 우리에게 한 때의 영화란 반짝거리는 보석으로 감성 어딘가에 남아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렇지 아니한가? 영화를 회억하며 한조각 두근거림이 남아있지 않는다면 자네의 청춘은 사뭇 회색빛이었을걸세. 우리의 소년 시절. 추억컨대 얼마나 황량한 환경에서 우리의 성장은 꿈틀거렸던지. 문화적인 양태의 삶을 생각할 여유가 우리에게 있었던가. 생존이 급급하여 만사가 살벌하고 불안하였던 그 시절의 어른들 틈에서 우리 소년 소녀들은 무슨 꿈을 삼키고 어떤 아름다움을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