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를 만나거든 아예 혼자 나서지 말아. 아무쪼록 조심해. 매사에 조심하면
낭패가 없는 법이야. " "녜, 조심할테니 염려 마세요. " 천왕동이가 점심을 다
먹고 다시 장청으로 들어갈 때 장인 장모가 다 조심하라고 신신부탁을
하는데 안해만은 말 한마디 없이 건넌방으로 들어가더니 방문에 붙어서서
밖으로 나가려는 천왕동이를 손짓하여 불렀다. 천왕동이가 방문 앞에 와서
"왜? " 하고 물으니 옥련이는 말끄러미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나직한
목소리로 "조심 해요. " 하고 당부하였다, 천왕동이가 웃으면서 “호랭이에게
물려가지 않을 테니 염려 말아. " 대답하고 돌아서 나오는데 안해의 은근한
당부가 마음에 좋아서 장청에를 다 오도록 혼자서 싱글벙글하였다.
장교 열 사람이 떼를 지어 새남으로 몰려나갔다. 열 사람 중에 활이 여덟이요,
창은 둘뿐인데 긴 창을 어깨에 메고 맨 앞에 선 사람이 곧 천왕동이였다. 장교
들이 동선령서부터 새남까지 가는 동안에는 사냥꾼들에게 칠팔일간 지난 이야기
를 들으며 덫과 함정들을 돌아보고 새남 가서는 사냥꾼들을 한데 모아놓고 앞으
로 할 일을 공론하였다. "이 앞으루두 역시 호랭이가 제발루 와서 덫에 치이거나
함정에 빠지기를 기다리다가는 열흘 안에 호랭이 잡기 틀렸네. " 천왕동이가 첫
입을 떼자 "그럼 호랭이를 잡으러 돌아다니잔 말인가? " "호랭이를 잡으려면 서
흥 자비령을 가는 게 제일일세. " "자비령에는 호랭이가 개싸대듯 한다니까 가기
만 가면 하루 한 마리씩 열흘에 열 마리두 잡을 수 있을 게지. " "호랭이 잡는
데는 남의 골을 막 들어가두 일이 없나. " 장교중에 이 사람이 이 말하고 저 사람
이 저 말한 다음에 "우리들 사이에두 호랭이를 잡으러 각처루 나가 돌아다니잔
말이 없지 않았지만 공론이 불일해서 두이봉만 한번 돌아보구 고만 두었소. " "
호랭이가 다시 큰길에를 못 나오게 하는 것이 상책이니까 우리가 여기를 떠날
수가 없지요. " "삼봉산이나 정방산 같은데 가서 호랭이를 튀겨내드래두 황주
땅으루 내빼면 헛일 아니오. " "황주루 방위사통이나 보내놓구 정방산을 한번 뒤
져 봤으면 좋겠습디다. " "다른 골 장교들이 병기를 들구 월경하는 것이 여간 일인
줄 아나. 관가의 관자루두 될동말동한데 방위사통 가지구 되겠나. " 사냥꾼들
이 중구난방으로 지껄였다. 천왕동이가 여러 사람을 돌아보며 "요전 호랭이 물려
간 사람의 의관이 두이봉 가는 샛길에 떨어져 있더라니 호랭이가 두이봉서 오지
않았으면 발양산이나 정방산서 왔을 것 아니겠나. 그러나 우리가 두이봉을 한번
다시 샅샅이 뒤져본 뒤에 발양산두 가보구 정방산두 가보세. 오늘은 늦었으니
이대루 헤지구 내일은 두이봉 가구 모레는 발양산 가구 글페는 정방산 가구 정
방산 갈 때는 황주 관자를 얻어 부치든지 사통을 해보내든지 좋을 대루 하세. "
하고 말하니 여러 사람들은 차른 말이 없었다.
이튿날 아침때 장교들이 사냥꾼들을 데리고 두이봉에 와서 한낮이 지나기까지
앞뒤로 올려뒤지고 내려뒤졌으나 토끼만 여러 마리 튀겨내고 호랑이는 그림자도
보지 못하였다. 두이봉 아래에서 싸가지고 온 점심밥들을 먹은 뒤에 천왕동이가
사냥꾼 두어 사람과 같이 샘물을 찾아갔다가 샘가에 있는 짐승의 발자국을 보고
"이것이 호랭이 아니라구! " 하고 소리를 지르니 사냥꾼들이 와서 들여다보며 "
그렇소. 큰 짐생의 발자국이오. " "여기는 온 것이구 저기는 간 것이구려. " 하고
지껄였다. "내가 먼저 발자국을 밟아갈 테니 어서 가서 여럿들을 데리구 뒤쫓아
오게. " 하고 천왕동이가 짐승의 발자국을 자세히 살펴보며 가는 중에 여러 사람
이 모두들 따라왔다. 각시바위 근처에 와서는 발자국이 수선하게 많아지더니 바
위 아래에 굴 하나가 나섰다. 다른 사람들은 굴 앞에 오기를 주저하는데 천왕동
이가 혼자 와서 굴 속에서 나는 냄새를 맡아보고 "호랭이굴이다! " 하고 소리쳤
다, 굴의 아가리는 사람 하나 간신히 기어들만하고 속은 캄캄하여 밖에서 잘
보이지 아니하였다. 천왕동이가 창을 들이밀어 보니 창끝이 굴 뒷벽에 가서 닿
았다. 창으로 이 구석 저 구석 쑤시는 중에 큰 괴만큼한 호랑이 새끼를 한 마리
찔러내고 머리털이 붙어 있는 사람의 대가리까지 하나 꿰어냈다. 이 동안에 다
른 사람들이 굴 근처에서 찢어진 옷조각들과 부서진 뼈마디들을 찾아냈다. 천왕
동이가 다른 장교들과 의논하고 사람의 대가리와 뼈마디와 옷조각을 호랑이 새
끼와 같이 먼저 관가로 들여보내고 어디 나간 어미 호랑이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여러 사람들은 모두 굴에서 멀리 가서 숨어 있고 천왕동이는 사냥꾼에게서 환도
한 자루를 얻어가지고 굴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굴 아가리는 좁아서 사람이고 짐승이고 기어들어을 수밖에 없으나 굴 안은 제
법 높고 넓어서 고개 들고 앉기가 거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리 뻗고 누을 만
큼 넉넉하였다. 천왕동이가 굴 안에 들어와서 눈이 어두운데 익은 뒤에 희미한
빛에 굴 안을 돌아보니 바위너겁으로 된 굴이 좌우벽에 들쭉날쭉한 곳이 많은데
한구석에 조그만 선반같이 나온 곳이 있고 그 위에 호랑이 새끼 한 마리가 엎드
려 있었다. 천왕동이가 만만히 생각하고 손으로 붙들려고 하였더니 조그만 것이
앙하고 이빨을 내보이며 앞발로 손등을 할퀴어서 살점이 떨어졌다. 천왕동이가
그 새끼를 환도로 쳐죽인 다음에 손등의 피나는 것을 다른 손으로 눌러막았다.
천왕동이는 안해의 당부와 장인 장모의 부탁을 받고 와서 이때까지 조심 안한
것이 마음에 미안하여졌다. 호랑이굴에 들어온 것부터 너무 경솔한 짓이거니 생
각하고 도로 나가려고 하다가 굴에 들어앉아서 호랑이를 기다린다고 여러 사람
들에게 장담한 것이 마음에 거리끼어서 나가기를 주저하는 중에 별안간 굴 앞에
서 찬바람이 불어 들어오며 수상한 기척이 있어서 천왕동이는 굴 안침 한편 벽
에 몸을 붙이고 앉아서 굴 아가리를 내다보고 있었다. 호랑이가 화등잔 같은 눈
으로 굴 속을 들여다보고 또 코를 거스르고 굴에서 나는 냄새를 맡았다. 호랑이
가 한동안 식식거리며 굴 앞을 왔다갔다 하다가 슬그머니 어디로 가버렸다. 천
왕동이는 곧 굴 밖을 나가보고 싶었으나 조심하리라 생각하고 조금조금 기다려
보는 중에 호랑이가 다시 굴 앞에 나타났다. 호랑이가 이번에는 뒤로 돌아서서
창대 같은 꽁지를 굴 안에 들이밀어서 휘둘렀다. 천왕동이는 곧 꽁지를 잡아당
기고 싶었으나 또 조심하리라 생각하고 가만히 두고 보는 중에 호랑이가 꽁지를
빼가지고 나가서 다시 한동안 굴 앞에 오락가락하며 식식거리다가 굴 아가리에
꽁무니를 대고 뒤로 뭉그적뭉그적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천왕동이는 호랑이가
다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었다간 도리어 탈이려니 생각하고 호랑이의 똥구멍을
환도로 내질렀다. 호랑이가 엉겁결에 앞으로 쑥 빠져나가며 천등 같은 소리를
질렀다. 호랑이 어흥 소리에 각시바위가 들먹하는 것 같았다. 호랑이의 달아난
기척을 안 뒤에 천왕동이는 굴에서 기어 나와서 여러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그
놈이 칼에 한번 찔리구 아주 멀리 내뺄 리 없지. " "새끼 둔 골두 두남을 두는
짐생이니까 새끼들이 궁금해서 멀리 갔다가두 이리 또 올 것일세. " "우리가 결
진을 해가지구 뒤를 쫓아가 보세. " 장교들과 사냥꾼들이 호랑이 뒤를 밟아오는
데 두이봉 중턱 잔솔 포기 아래 반몸 지어 누운 것을 보고 아우성들을 치겨 쫓
아올라가니 호랑이는 정방산 편으로 달아나면서 연해 뒤를 돌아보았다. 장교 한
사람이 천왕동이를 보고 "자네 걸음이면 저까지 것을 넉넉히 쫓아갈걸. " 하고
앞서 쫓아가라고 부추기듯 말하니 천왕동이는 조심할 생각이 많은 판이라 "오래
굴 속에 쪼그리고 앉았더니 오금이 붙었는지 당초에 걸음이 안 걸리네. " 핑계하
고 슬금슬금 여러 사람의 뒤로 돌았다. 호랑이가 정방산 옆을 지나서 마늘메로
달아났다. 마늘메는 황주땅이다. 장교들과 사냥꾼들이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각
시바위 굴에 와서 죽은 새끼 한 마리를 찾아가지고 장교 열 사람은 바로 읍으로
들어왔다. 이튿날 식전 조사 끝에 봉산군수가 황주서 온 늙은 여편네를 불러들
여서 거적에 싼 태골과 뼈마디를 내어주며 "네 자식의 것인 것이 십의 팔구 의
심없는 모양이니 가지고 가서 잘 장사를 지내주어라. " 하고 이르고 또 호랑이
새끼 잡은 것 두 마리를 내어주며 "어미 호랑이는 황주로 내빼서 잡지 못하고
새끼들만 잡아왔다. 가지고 나가서 네 맘대로 처치해라. " 하고 이른 뒤에 이방
을 앞으로 불러서 늙은 여편네를 후하게 노수 주어 보내라고 분부하였다. 그 늙
은 여편네가 호랑이 새끼들은 배를 가르고 간을 내어 씹고 해골과 뼈마디는 노
수로 받은 무명 자투리에 싸서 가지고 황주로 돌아갔다. 새끼 잃은 호랑이가 봉
산, 황주 두 골로 넘나들며 소동을 일으켰다. 두이봉 근처 동네에서는 호랑이 쫓
을 징 ,꽹과리를 안 가지고는 낮에 들일들을 나가지 못하고 마늘메 아랫마을에
서는 호망을 치고서도 호랑이 소리에 밤에 잠들을 자지 못하였다. 봉산서는 장
교와 사냥꾼들이 가끔 두이봉 근처에를 돌아다니지만 황주서는 장교는 고만두고
사냥꾼 하나가 마늘메까지를 나온 일이 없었다. 호랑이가 황주를 넘보았던지 마
늘메에서 시루메까지 들어와서 여러 마을로 횡행하였다. 이 마을에서 도야지를
물어갔다, 저 마을에서 송아지를 물어죽였다, 송구스러운 소문이 자자할 때에 경
천역말 늙은 역졸 하나가 오릿골 사는 딸을 보고 온다고 하루 말미하고 가서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도록 오지 아니하여 찰방이 오릿골로 사람을 보내보았다.
경천은 금교 속역열 중의 하나인데 이때 마침 역에 말썽스러운 사건이 있어서
금교 찰방이 경천에 와서 있는 중이었다. 오릿골서 하루도 묵지 않고 떠난
줄을 안 뒤에 찰방의 사람이 오릿골 사람들을 데리고 나서서 두루 널리
찾아오는 중에 논골 근처 후미진 산모롱이에서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참혹한 송장을 찾았는데 송장 옆에는 역졸이 쓰는 거먹초립이 떨어져 있었다.
경천역 역졸이 호환에 죽은 뒤에 찰방이 목사를 들어가 보고 호랑이를 속히
잡아 없애도록 하라고 권고하니 목사는 찰방의 권고가 아니꼬워서 "내가 자네의
지휘를 받을 사람인가? “ 하고 꿰진 대답을 하였다. "내 수하의 역졸이 호환에
죽었으니까 말씀하는 것 아니오. " "자네 수하의 역졸이 호환에 죽었으니 자네가
역졸을 풀어서 호랑이를 잡아 없애게그려. " "요전에는 호환 난 곳이 새남이라고
봉산에게로 떠다밀었다더니 이번에는 호환당한 자가 역졸이라고 내게로 떠다미
는 모양이오. 떠다미는 수단이 매우 영롱하시오! " "떠다미는 수단이라니, 그것이
뉘게 하는 말버릇인가. " "나를 역승으로 대접하시오. " "찰방은 장하니까 그런
말버릇두 좋단 말인가! " "찰방 같은 미관말직을 웅주거목이 세실 리 없지마는
서리 출신과 같은 대접은 받을 수 없소. " 각역의 역승은 서리의 적사구근으로
시키던 것을 김안로 이판 때에 찰방이라고 고치고, 남행당하로 제수하게 되었는
데 이때 벌써 삼십여 년이 지났건만 목부사들은 전에 역승에게 하던 기습이 남
아 있어서 찰방 대접이 흘할 때가 많았다. 찰방이 증이 나서 곧 수어인사하고
일어나니 목사도 애써 붙들지 아니하였다. 찰방이 역으로 돌아을 때 호랑이를
잡아 없애도록 힘써 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자기가 힘쓰는데 목사가 가만히 보
고 있으면 황주 일경은 고사하고 인근읍 백성들까지라도 목사를 비방할 것이고
또 죽은 역졸의 계집자식은 말말고 다른 역졸들까지라도 자기를 고마워하리라고
생각하였다. 역에 돌아오며 곧 역졸 중의 일 아는 자들을 불러들여서 호랑이 잡
을 것을 의논하여 보니 역졸의 결찌에 사냥질하는 사람이 두서넛 있다 하나 큰
사냥들은 잘하는 것 같지 않아서 앞잡이로 내세울 만한 일등 사냥꾼을 달리 구
하려고 하였다. ”호랑이 잘 잡는 사냥꾼을 너희가 아는 사람이 없느냐? “ "별
루 없소이다. " ”너 좀 생각해 보아라. " “지금 언뜻 생각나는 사람이 없소이
다. " "너두 그러냐? ” “녜. ” 찰방이 역졸들을 면면이 돌아보다가 "옳지, 이
자가 어떨꼬? 호랑이도 잘 잡을까. " 혼자 말하고 나서 "돌석이를 좀 불러라. "
하고 분부하더니 한동안 뒤에 얼굴이 가무잡잡하고 가슴이 딱 바라진 사람이 하
인청에서 나와 찰방이 앉은 대청 앞 댓돌 위에 올라섰다.
찰방이 불러들인 사람은 경상도 김해 사람이니 사람이 당차고 다부지기도 하
려니와 돌팔매치는 재주가 귀신 같았다. 석전군 배돌석이라 하면 고향 김해 외
에도 아는 사람이 많았으니 을묘년에 방어사 김경석 휘하의 투석대 대정으로 이
름을 각진에 드날린 사람이 곧 이 사람이다. 이 사람이 어찌하여 일자반급의 출
신을 못하고 말았던가. 난리가 끝나서 각군이 호궤를 받던 날 돌석이가 술이 취
한 끝에 방어사의 친척 되는 위장에게 칼부림하고 군법에 걸렸는데 방어사가 죽
이려고 하는 것을 동향 사람 중군이 힘을 써서 목숨은 보전하였으나 군사들이
다 타는 상급 무명조차 타지 못하고 맨손으로 고향에 돌아가서 이삼 년 지내는
동안에 술망나니란 별명만 듣고 서울로 올라와서 한 반 년 떠도는 동안에 굶어
서 들피가 나다가 아는 양반이 금교 찰방으로 오는데 하인도 아니고 하인같이
따라왔었다. 말하자면 전정은 칼부림 싸움 한번으로 요감하고 신세는 한입 구처
가 극난사여 구구히 얻어먹으러 금교 찰방을 따라온 것이다. 돌석이가 찰방의
하인 노릇을 한 뒤로 하루 삼시 밥은 얻어먹으나 밥보다도 더 좋아하는 술을 마
음대로 먹지 못하여 술먹을 벌이를 할 양으로 역졸이나마 박아달라고 찰방에게
청하고 있는 중이라 찰방이 "네가 호랑이를 잡을 수 있겠느냐? " 하고 묻는 말
에 들었다 보았다 하고 "오인이 호랭이를 잡아바치면 호환에 간 놈 대신 역졸
거행을 시켜 주시렵니까? “ 하고 호랑이 잡는 값부터 작정하려고 하였다. "호랑
이만 잡아오너라. " "역졸은 틀림이 없습니까? " "그거쯤은 어려을 것이 없다. "
"어려울 거 없는 줄은 잘 압니다만 분명한 말씀 한마디가 있어야 호랭이 잡을
기운이 나지 않습니까! " "그래라. 호랑이를 잡아오면 역졸을 박아주마. " "호랭
이가 황주, 봉산으루 넘나든다는데 봉산땅으루 내빼는 때는 어떻게 합니까? 그
대루 쫓아가두 좋습니까? " "내가 봉산군수에게 사찰로 편지해서 봉산으로 못
가도록 막아 달라고 해보마. " "봉산 편에서 막기만 잘 막아주면 호랭이를 꼭 잡
아오겠습니다. "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가 못 잡아가지고 오면 너도 망신이고 나
도 망신이다. " ”염려없습니다. " "익숙한 사냥꾼을 서너 사람 얻어줄 것이니
데리구 가거라. " "다른 사냥꾼은 없어두 좋습니다만 얻어주시면 데리구 갑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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