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11 18895 1998. 11. 1 (일) 이렇게 참담할수 있을까. KS동 이라는 저급의 인간에게 드잡이를 당하고 뺨을 얻어맞고. 종장에는 파출소까지. 무식함과 저열함이 복합되고 거기다 교활함이 덧씨워지면 나같은 백면서생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 밖에 없음을 깨닫지 못하고. 호소하고 설득하고 달래..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10 18864 1998. 10. 1 (목) 태풍. 퍼붓듯 비 쏟아지다. 축제라는 대학 캠퍼스는 오히려 더 적요하고. 극심한 변비로 째지는 뒤꽁무니의 아픔. 그러나 그 혼곤한 자기방기의 도피의식에 젖지 않아야겠다는 의식의 각성은 나로서는 얼마나 위대한가. 명절, 닷새후로 닥아왔다. 그러나 원념의 상처는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9 18834 1998. 9. 1 (화) 확실히 계절은 바뀌고 있다. 양정 산자락의 동의대 캠퍼스에도 선듯한 바람이 분다. 집에 돌아와 포토샵 다시 인스톨하려다 기존 프로그램까지 뜨지 않게 만들어 버렸다. 하드웨어쪽보다 소프트웨어쪽인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조급함으로 좀더 과감한 모험을 하게 된다..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8 18803 1998. 8. 1 (토) 실습실의 내 옆자리에 앉는 PG동 씨, 나보다 나이가 많은 유일한 사람이다. 그래픽에 대한 열성도 뜨거운데 그는 본래 전기기술자. 가희에서 몇꾸러미 보따리 싸 놓다. 18804 1998. 8. 2 (일) 비 흩뿌리는데 가희 철수. 英이 차에 자질구레한 것들 실어 몇 번이나 집으로 나른다..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7 18772 1998. 7. 1 (수) 몇날 며칠 고객의 발길이 없는채 보내는 6월의 끝날. 잔득 찌푸린 하늘은 오후가 되자 비를 뿌린다. 마음을 가라앉혀.. 젊은 혈기도 아니면서 늘 들끓는 마음밭을 가라앉혀... 쇼 윈도우에다 임대 매매등 쪽지를 뽑아 붙이고 차분하게 창업잡지도 읽는다. 형, 홀연 방문하..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6 18742 1998. 6. 1 (월) 엄마 육신은 이제 썩고 있을까. 마알간 물이 되어. 영혼은 지금 어디 있을까. 나도 이제 가면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산 것들은 이토록 가볍고 징그러운데. 그곳 어머니 만나면 나는 무거울까. 18742 1998. 6. 2 (화) 오후에 가희로 성호 찾아오다. 고기튀김 시켜다 고량주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5 18712 1998. 5. 2 (토) 옛 직장 대선조선의 해고바람. CG준, KD철, LJ숙, HI수, KK선, JH국, KC수등... 의 생산부 면면들. 우스운 사실은 총무부장 HH기 씨가 그만두었다는 사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장의 아들 AJ용 과의 갈등구조로서 유추할뿐. 시계 이미지 작업. 영화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4 18681 1998. 4. 1 (수) 해양대 카니발 초청장. 손이 많이 가고 수고가 만만치 않다. 저녁 7시에야 작업 완료. 집주인 KS동 씨, 입금되지 않은 월세 때문에 찾아와 한참 불평을 늘어 놓아 피곤케 하다. 엇 저녁에 J는 어쩐 일인지 곰살궂다. 그런 마누라짜리가 얼마나 나를 고무케 하는지 마누라여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3 18650 1998. 3. 1 (일) 英이, 친구 J민이 결혼한 신혼집에 친구 S경 이와 하루 묵기로 하였다고 차 끌고 김해가다. 英이의 친구들은 하나 둘씩 결혼하고. 俊이에게서는 소식 한통 없다. 이제 녀석은 느긋한 군대 생활인지라 부모 형제 따위는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고참인 모양이다. 신앙. ..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
1998. 2 18622 1998. 2. 1 (일) 토요일, LW규 씨의 집 초대. 대선의 면면들 만나다. 진수성찬. 여기저기서 내질러 오는 술잔- 급히 마시고 이내 취한다. 18624 1998. 2. 3 (화) 어제 가희의 높은 매출. J의 표정은 금새 밝아진다. 오너라, 오너라. 아니, 오십시오 오십시오, 가희로 오십시오. 곧 겨울도 가고 봄이.. 辨明 僞裝 呻吟 혹은 眞實/部分 2016.06.26